광고로 잘나가는 일반약 취급 약사들의 불편한 진실
- 김지은
- 2013-09-11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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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약 활성화 차원서 긍정적...난매·오남용 촉발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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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와 인기 드라마 PPL 등의 효과에 힘입어 최근 이른바 '빵' 뜬 일반약 제품들이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반짝 인기에 힘입어 일시적 품귀나 품절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관련 질환 일반약 시장의 판도까지 변화시킬 정도의 파워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히트상품을 바라보는 약사들의 심정은 한마디로 복잡 미묘하다.
왜?
'없어서 못 파는 ○○', 침체된 일반약 활성화에는 긍정적
유명인을 모델로하는 TV 광고나 인기 드라마에서 PPL로 등장한 일반약들은 노출 빈도 만큼이나 환자들의 지명구매율도 올라가기 마련이다.
일부 제품의 높은 인기는 침체돼 있는 일반약 시장 활성화 기여와 더불어 주목받지 못했던 질환의 관련 일반약 판도까지 변화시킨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발포비타민제 '베로카'의 경우 수년 전 발매 됐지만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인기 드라마 PPL을 통해 일명 '장동건 비타민'으로 인기를 끌면서 약국에서 일시 품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비스콘과 스트렙실 등도 TV광고 등에 힘입어 지명구매가 늘면서 약국에서는 대표 인기품목으로 꼽히고 있는 제품들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약사는 "일반약 인기품목들의 등장은 침체돼 있는 약국 일반약 시장 활성화에는 일조하는 부분이 있다"며 "일부 약의 인기는 관련 질환을 새롭게 조망되는 계기를 마련하는가 하면 유사 품목의 판매도 올라가는 촉매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뜨고 나니 '계륵'같은 존재로"
긍정적 효과와 달리 약사들은 해당 의약품 중 일부에 대해 한마디로 '계륵' 같은 존재라고 설명한다.
일부 약국들이 유명품목의 적정마진을 깨고 난매를 하면서 다른 약국들 역시 동반 가격을 낮춰 판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약사는 "지명구매도 많아질수록 오히려 적정선 가격선을 깨고 판매하는 약국 때문에 마진선이 깨진다"며 "오히려 팔면 손해가 될 경우도 있지만 찾는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는 없어 할수 없이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일부 인기 일반약 제품들이 오남용 등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약사는 "반짝 인기로 끝나고 재구매가 없는 제품도 있고 환자들이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며 "더불어 해당 약들은 광고나 드라마 인기에 편승, 오남용의 우려도 있는 만큼 판매 시 복약지도도 더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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