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원사업인데"…약국, LED 조명 주의보
- 김지은
- 2013-07-24 12:03: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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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무니 없는 공사금액 제시…계약금 가로챈 후 잠적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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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강서구의 김 모 약사는 데일리팜에 최근 한 업자를 통해 약국 조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겪은 사례를 알려왔다.
김 모 약사에 따르면 한달 여 전 한 업체로부터 국가 지원 사업 일환이라며 LED 전구로 약국 조명을 교체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일부 국가 지원금을 통해 지역 내 상권이 전반적으로 조명을 교체한다는 말에 약사는 업체로부터 교체 공사 견적을 요청했고 업자는 1300여만원의 견적서를 약사에게 건넸다.
하지만 공사 진행 과정 중 김 약사는 국가지원 사업이라는 업자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됐고 견적서에 제시 된 금액 역시 시중가보다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 약사는 "최근 약국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하라는 연락이 자주오고 업체 방문도 많아 처음에는 업자의 말을 믿게됐다"며 "공사 과정 중 확인해 보니 국가 지원 사업이라는 말도 거짓이었고 견적 금액도 터무니 없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실제 공사금액 결제 전 김 약사가 해당 사실을 따져 묻자 기존 견적금액의 절반도 안되는 480만원을 공사금액으로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약사는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고 업자에게 따져 물으니 공사금액을 400여만원으로 낮춰 부르더라"며 "동료 약사들도 최근 LED 조명 업체들의 연락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강동 지역에서 LED 간판 설치를 목적으로 약사에게 접근, 계약금을 가로챈 후 자취를 감추는 사기범이 출몰해 주의가 요구되기도 했었다.
사기범들은 간판 공사 전 계약금을 선지급하면 공사 후 해당 비용을 주유상품권 등으로 되돌려주겠다며 약사들을 현혹한 후 계약금이 입금되면 자취를 감추는 수법을 이용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업자들이 비교적 정보에 취약한 나이 많은 약사를 주 타깃으로 잡고 있는 것 같다"며 "업체 연락을 받으면 철저한 확인과정을 거쳐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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