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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당뇨상담사 된다면?…정부 신직업 100개 발굴

  • 강신국
  • 2013-07-24 06:34:49
  • 의료분야 새 직업 논란예고…'약사보조원'은 제외

"당뇨상담사에서 원격진료코디네이터, 의학물리사, 음악치료사까지."

정부가 신(新) 직업 100개를 선정, 제도정비와 훈련과정 신설 등을 통해 본격 육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에 도입 검토가 필요하거나 활성화가 가능한 새로운 직업 100개를 발굴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유망 직업을 선별·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직업 발굴은 선진국은 있는데 우리나라에 없는 직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고용부는 지난 4월 한국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외국직업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 미국·일본·영국·독일·호주 등에 있는 직업들 중 우리나라에 없는 직업 650여개 가운데 도입 가능한 95개를 선별했다.

관심을 모은 의료분야 신 직업군을 보면 ▲원격진료코디네이터 ▲유전학상담전문가 ▲의료일러스트레이터 ▲의료소송분쟁조정사(상담사) ▲정시훈련전문가(orthoptist) ▲운동치료사 ▲당뇨상담사 ▲음악치료사 ▲레크리에이션치료사 ▲놀이치료사 ▲정형외과신발제작자 ▲의학물리사 ▲병원아동생활전문가 ▲자연치료사 ▲U헬스전문가 ▲의료용로봇전문가 ▲댄스치료사 등이다.

새 직업이 제도화 혹은 육성되면 약사도 당뇨상담사나 음악치료사 자격을 취득해 실제 약국 임상현장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의료계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의사들은 약사들의 금연상담도 의료행위라고 주장을 하는 등 비의료인의 의료행위에 강하게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약사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파마시테크니션(약사보조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고용부는 선별된 100여개 직업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하반기 중 '신직업 발굴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고용부는 고용노동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협의체인 '(가칭) 미래 유망직업 발굴·육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1차 선별된 외국직업을 대상으로 도입 필요성 및 가능성 등을 평가해 도입을 추진할 유망직업을 발굴·확정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부는 도입이 확정된 직업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 정비, 자격종목 신설, 훈련과정 신설 등 육성방안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는 당장 도입이 가능한 직업부터 우선 선정해 도입을 추진하고 매년 100개씩, 오는 2017년까지 500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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