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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어린이병원은 우수행정 훈장...지원 없는 약국은 소외감

  • 정흥준
  • 2024-07-12 19:44:37
  • 행안부, 소아 의료공백 해소로 공무원 적극행정 포상
  • 지자체 재정지원에 점차 확대...약국은 공공심야약국 지정이 전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청소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지자체가 심야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지만, 약국은 재정 지원에서 제외되며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연중무휴 24시 심야어린이병원 사업을 가장 모범적인 지자체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했다.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연중무휴 자정까지 진료하는 공공어린이병원을 도입해 소아청소년들의 취약시간대 의료공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담당 사무관에게는 가장 우수한 적극행정 성과를 의미하는 훈장까지 수여했다.

시는 작년 9월부터 광주기독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365일 자정까지 심야진료를 제공했다. 연 1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하고 있고, 2025년까지 2년 4개월간 총 2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는 광주센트럴병원을 추가 지정해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각 구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운영 병원 확대를 위해서는 협력약국 운영이 필수인데도 불구하고 재정 지원은 빠져있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로서는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는 것이 전부다. 만약 공공심야약국 지정이 즉시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저 협력약국으로 문을 여는 수밖에 없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취지에 맞게 확대 운영되기 위해서는 협력약국 지원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기존에 지정됐던 기독병원 인근 약국은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했다. 그마저도 6월 추가된 센트럴병원 인근 약국은 협력약국으로만 지정하고, 아직 공공심야약국 지정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병원이 운영하는 심야 시간 함께 문을 열어야 하는 약국은 별도 지원금 없이 지자체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해당 약국도 공공심야약국 지정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얘기할 계획"이라며 “심야어린이병원 인근 약국에 대한 지원책이 따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내용이 담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에도 협력약국에 대한 지원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심야어린이병원 지정이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약국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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