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가 임대료 하락했다는데…약국만 '천정부지'
- 강신국
- 2013-05-20 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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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시세 무시…건물주, 경기침체에도 임대료 인상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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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약국가와 상가뉴스레이더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매장용 건물 임대료 변동 통계지표 중 2012년 4분기까지 임대료는 꾸준하게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 임대료는 전국기준으로 전년 4분기 대비 ㎡당 4만57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만5900원에서 5만8900원으로 약 11%P 감소했고, 부산은 9만2000원으로 약 25%P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의 임대료가 하락했다.
상가뉴스레이더 선종필 대표는 "핵심 상권을 제외하고 최근 자영업자의 증가율 둔화와 내수부진에 따른 공실률 증가 등으로 임대료가 하락하면서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면서라도 공실을 피하려는 임대인들이 늘고 있어 상가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약국의 경우 임대료가 하락하기는 커녕 상승했다는 게 약사들의 분석이다.
바닥시세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의원과의 근접성과 처방전 수요에 따라 임대료가 책정되는 구조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같은 건물에서 8년째 약국을 운영 중인데 올해 재계약을 통해 약 15% 상승한 임대료를 부담하게 됐다"며 "피부과 신규 입점으로 건물주가 임대료 인상을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 동탄의 K약사도 "보증금 6000원, 월 임대료 450만원에 계약을 했는데 올해부터 500만원으로 인상됐다"며 "약국자리는 공실기간이 길지 않아 건물주들도 공실에 대한 부담 없이 임대료 인상을 결정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의 S약사는 "소모품, 보안서비스, 스캐너-바코드처방전 사용료, 카드수수료, 전기료 등의 관리비 비중이 생각보다 높아졌다"며 "개별적으로 보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월별로 모아 보면 액수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결국 상승하는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약국들은 처방전 수요증가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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