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새 집행부, 강성기조로 천연물신약 '압박'
- 이혜경
- 2013-04-03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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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년만 첫 직선 김필곤 회장 "두려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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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취임 전날인 1일 천연물신약에서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1급 발암물질이 검토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익 커팅, 축하 꽃 전달 등 일상적인 취임식을 준비하던 한의협은 돌연 취임식을 긴급기자회견 형태로 바꿨다.
김 회장은 식약처에 천연물신약 안전성을 검증하라는 압박의 메시지를 보냈고, 한의약단독법으로 직역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행보는 '유태인 학살'이라고 빗댔다.
◆천연물신약 발암물질 검출…원료 유통과정서 부정개입=천연물신약 발암물질 검출 보도가 나가자 식약처와 한국제약협회는 발암물질 원인을 원료인 한약재 원인으로 돌렸다.
천연물신약 제조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발생할 확률은 없다는 얘기다.
이 같은 주장이 일자 한의협은 천연물신약의 원료가 되는 한약재 유통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적불명의 원료가 수십톤 단위로 유입되면서 발암물질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식약처에 있는 약사출신 공무원이 원흉"이라며 "원료의약품 과정에 문제가 터지고 있는 것"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지난 6개월동안 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장하던 식약처 내부 '팜피아' 때문에 현 상황까지 왔다는 주장이다.
김 회장은 "천연물신약 유통과정의 문제점은 식약처가 나서서 문제 삼은 적이 없다"며 "경찰, 검찰이 적발해서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천연물신약 발암물질 검출 보도 이후 배포된 식약처 해명자료 또한 팜피아의 입장표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김태호 홍보이사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불량식품을 추방하겠다고 했고, 박 대통령의 뚜렷한 의제로 식약처가 탄생한 것"이라며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새정부에서 반드시 받아 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차 세계대전때 독일은 증오범죄 행위로 유태인을 학살했고, 100여년 전 일본인은 우리나라 국민을 조센진이라고 확대하고 멸시했다"며 "몰지각한 양의사들로 인해 자행되고 있는 감정적 발언이 이 같은 행위와 다를게 뭐냐"고 반문했다.
특히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한의사들에게도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100년 전 의학과 현대 의학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며 "100년 전 한의계와 현재 한의계 또한 발전이 있어야 한다. 의협은 한의계를 100년 전으로 묶어 두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어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100년 전 방식을 틀에 묶어 놓으면 발전이 없기 때문에 한의계를 철저히 소외시키는 의료현장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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