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가격경쟁 본격화…승부는 이제부터
- 이탁순
- 2013-02-18 12:2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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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 '누리그라50mg'도 2000원대로...팔팔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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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500원대 최저가로 나선 팔팔정(한미약품)이 시장을 휩쓸면서 다른 제약사들도 가격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비아그라 제네릭 ' 누리그라정 50mg'이 기존 3900원에서 2400원으로 공급가격이 최근 인하됐다.
누리그라정은 현재 100mg가 4800원으로, 이번 약가인하로 용량에 따라 가격도 비례됐다.
이는 50mg 용량에서 약 35% 가격이 인하된 오리지널 비아그라와 같은 케이스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100mg 용량 가격을 낮게 책정해 쪼개먹는 환자를 유도했던 과거 마케팅 방식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대부분 환자들이 50mg 용량에서 효과를 본다"면서 "그러나 100mg 한정이 50mg 두알을 사는것보다 저렴해 이를 구매해 쪼개먹는 환자들이 과거에는 많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50mg 가격이 비아그라의 25% 수준인 '팔팔정'이 나오면서 이러한 패러다임도 변했다"며 "이제는 50mg 저용량 중에서 가격이 저렴한 약품을 찾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팔팔의 등장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구매패턴을 변하게 한 것이다.
이번에 가격이 인하된 누리그라정 50mg은 공급가 2100원대 팔팔에 이어 두번째로 저렴한 발기부전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이라면 약국 영업의 일가견이 있는만큼 이번 가격인하가 팔팔의 돌풍을 재연해 나갈지도 관심사다.
또 잇따른 가격인하에 비 실데나필 제제들도 가격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가격인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제약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작년 5월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당시 공급가가 3000원 미만이면 원가이익이 보장되지 않아 지금도 3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2000원대 가격이 대세인 요즘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자니 경쟁에서 도태될까 두렵고, 내리자니 원가이익을 담보할 수 없어 고민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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