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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혁신 위해 대대적 영업조직 개편 돌입

  • 어윤호
  • 2012-11-28 06:44:58
  • 지점장 체제 폐지…지역별 영업사원 전면 재배치

대웅제약이 파격적인 영업부 조직 개편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영업지점장 체제를 폐지하고 영업사원 출입처를 지역에 따라 전면 재배치하는 등 전체 영업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6월 3년만에 대웅제약 대표이사 자리에 복귀한 윤재승(50) 부회장의 혁신성을 앞세운 개혁 의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지점장 체제 전환이다. 대웅제약은 현 영업지점장 개념을 없애고 본사 '영업관리팀'체제로 전환한다.

단 지점장 밑에서 영업사원 5~6명을 관리했던 영업소장직은 그대로 유지되며 일부 지역은 규모에 따라 지정잠 체제를 고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내부적으로는 현직 지점장들의 대웅제약 마케팅 PM이나 대웅 계열사 등으로 자리 이동이 한창이다.

영업사원의 출입지역 정리 역시 작은 변화는 아니다. 대웅은 그동안 애매하게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던 영업사원들의 거래처를 정확하게 지역별로 분할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업계의 특성상 국내사 영업사원들 간에는 출입지역이 겹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타사에서 영입됐거나 회사의 조정에 따라 새 출입처가 주어졌을때 해당 영업사원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특정 거래처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였기 때문이다.

즉 기존에 마포구를 담당하던 영업사원이 새로 강남구를 맡게됐을 때 마포구에서 해당 직원이 상당 수준의 실적을 뽑아내던 병·의원이 있을 경우 해당 병·의원 만은 그대로 해당 직원이 거래토록 한 것이다.

같은 사례가 쌓이다 보면 회사에 정해준 큰틀의 출입지역은 존재하지만 각 영업사원의 출입처가 뒤죽박죽 섞이게 된다.

대웅제약의 대규모 조직개편에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몇몇 지부장 및 영업사원은 사측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한 영업사원은 "알짜 거래처를 갑자기 내놓으라고 하면 일부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면서 "약가인하 이후 PM 기피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에 몇몇 지부장들 역시 인사이동에 불만을 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문제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새 조직의 세팅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중간 관리자를 줄여 현장 소통을 원활히 하고 지역을 정확하게 구분, 통제를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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