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종사자 1년새 3천명 이상 감소…왜?
- 최은택
- 2012-11-13 12:24: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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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일자리 통계조사…도매도 2천명 넘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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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제약업계 종사자 수가 30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 일괄인하 여파 등으로 제약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바람을 확인해 주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13일 복지부의 '2012 상반기 보건복지관련산업 일자리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완제 의약품 제조업,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2만7591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2만3914명으로 3218명(11%)이 감소했다.
세세분류로는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이 같은 기간 1599명에서 1311명으로 288명(18%)이 줄어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의약품 제조업의 경우 29세 이하가 같은 기간 23.8%(7365→5613명) 줄어 30~49세 -7.4%, 50~64세 -2.3% 등 다른 연령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약가 일괄인하 등 제약업계에 대한 경영압박이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신규 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도매업 종사자도 같은 기간 6만1911명에서 5만9286명으로 2624명, 4.2%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약가 일괄인하 여파만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약가 일괄인하 정책이 추진될 때부터 인력 구조조정의 위험성을 경고해왔고 적지 않은 업체가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기치로 삼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와는 달리 약가 일괄인하로 제약업계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산업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종사자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체는 전수조사, 50인 미만인 사업체는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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