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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윤혜설-이광섭 놓고 오늘 밤 총회서 결판

  • 김지은
  • 2012-11-02 06:44:52
  • 오후 5시 대의원 총회서 결정…판세 '안개 속'

오늘 저녁 제22대 신임 한국병원약사회장이 결정된다.

윤혜설(59·청주성모병원 약제과장)·이광섭(56·건국대병원 약제부장) 후보는 오늘(2일) 열리는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은 지난달 15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 약사회 게시판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개별 메일과 전화, 방문 등을 통해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에 분주했다.

윤혜설(기호 1번)·이광섭(기호 2번) 후보
이번 선거에서는 공식 정견발표나 토론회 등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회원들과 후보자들 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직 부회장 프리미엄 vs 건국대병원 타이틀

지난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경선 선거에서도 쉽사리 판세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윤혜설 후보의 경우 현직 부회장직 등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건대병원 약제부장 출신으로 20여년 병원약사회 회무를 이어온 이광섭 후보의 지지도 만만찮다는 의견이다.

A약사는 "병원약사 인력난과 수가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회무를 해 왔던 인물이 연속성을 갖고 회무를 해 나가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지난 2년간 대의원들과 소통할 기회도 많았던 만큼 현직 부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반면 B약사는 "이광섭 후보는대형, 서울에 위치한 병원인 건대병원 약제부장이라는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며 "대형병원은 아무래도 인력풀이 많기 때문에 약사회 회무에 시간을 쏟을 여건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또 "이 후보의 경우 지난 20여년 간 꾸준하게 병원약사회 회무를 이어오고 약사회, 정부 기관 등과도 소통을 이어온 만큼 정부정책이나 약사회 등에 의견을 피력하는 등에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후보자들 공약 '대동소이'…"현장에서 결정하겠다"

병원약사 인력난 문제해결, 처우개선, 약대 6년제에 따른 실습프로그램 마련 등 후보자들의 공약이 대동소이함에 따라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결정하지 못한 대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후보진들은 어느 지역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들이 총회에 얼마나 참여하는 가에 선거 당락이 결정된다는 분위기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은 총 144명으로 ▲서울 59 ▲경기 20 ▲부산 13 ▲대구 9 ▲광주 6 ▲인천 5 ▲전북 5 ▲ 강원 4 ▲ 경북 4 ▲ 전남 3▲ 경남 3 ▲ 제주 2 ▲ 충남, 충북, 울산 2명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누구를 뽑아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두 후보 모두 학식과 회무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두 후보자 모두 차기 회장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역시 "선거 판세 분석이 불가능한 상태인 만큼 오늘 대의원 총회 상황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장에서 공약사항 등을 다시 한번 따져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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