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역대 최고인상률…대체조제 활성화 물꼬
- 강신국
- 2012-10-18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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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수가협상 성공…박인춘 부회장 "죽을 각오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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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관리료 인하와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로 코너에 몰렸던 대한약사회가 내년도 조제수가 2.9% 인상 합의에 성공했다.
수가협상이 타결된 병원(2.2%), 한의원(2.6%) 중 최고 수치다. 약국의 경우 유형별 협상도입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확보했다.

◆배수의 진을 친 약사회 = 약사회는 수가협상을 앞두고 배수의 진을 쳤다. 만족할만한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건정심행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했다.
협상대표로 나선 박인춘 부회장은 "의약품관리료 인하 등으로 회원약사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협상에 죽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수가 협상 목표로 약국 최고 인상률 확보나 인상률 3% 대 진입을 잡았었다"고 말했다. 결국 목표치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박 부회장은 성공적인 수가협상을 이끌어 냄에 따라 향후 선거전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조제 활성화 물꼬텄다 = 약사회는 공단의 부대조건으로 동일성분 저가약 대체조제 청구율을 올해 상반기 대비 내년 같은 기간 20배 이상 상승시키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저가약 대체조제 비율은 0.8%. 이 비율을 1.76%, 약 2%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공단도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약국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공단은 의협과 병협에 수가인상 부대조건으로 성분명처방을 내걸었다. 의료계에는 성분명처방을, 약사회에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카드로 꺼내들었다.
◆아쉬운 성분명 처방 부대조건 합의 = 약사회는 내심 의협과 병협이 성분명 처방 부대조건에 합의해 주기를 기대했었다.
부대조건 이행 여부를 떠나 성분명 처방의 물꼬를 틀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협은 공단과의 협상이 결렬돼 건정심행을 택했고 2.2%의 수가인상률을 확보한 병협도 부속합의 내용에 성분명 처방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는 약제비 절감을 위해 맞물려 가는 제도"라면서 "성분명처방에 대한 정부 측의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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