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사망률 80%라니"…복지부, 실태조사 계획
- 김정주
- 2012-10-05 08:18:3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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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의원 안전성 문제 지적…신의료기술 재평가 등 제도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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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수술' 등 로봇수술로 인한 환자 사망률이 80%에 달해 무용론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사후관리 실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더불어 신의료기술 재평가 등 제도개선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봇수술의 높은 사망률로 인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복지부가 추후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의 안전성 문제는 지난 2010년 12월 27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 주최 토론회에서 연세대의대 비뇨기과교실 양승철 교수가 다빈치수술을 비판하고 처음으로 무용론을 제기하면서부터 촉발됐는데, 최근에는 비용효과성이 아닌 안전성이 문제되고 있다.
의사협회장은 지난 11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의대교수의 수술 사망률이 80%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만약 의협 회장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의사가 환자를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약은 시판 이후 정기적으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재평가를 하고 있는데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등 신의료기술에 대해서는 이 같은 제도가 없다"고 지적하고 정기적 재평가를 주문했다.
연세대의대 비뇨기과교실 양승철 교수는 지난 2010년 12월 27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 주최 토론회에서 다빈치수술을 비판하고 처음으로 무용론을 제기했다. 양 교수는 "로봇수술을 한국에 도입한 사람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며 "충분히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수술을 무리하게 로봇수술로 진행하는 넌센스가 이뤄지고 있다. 로봇수술은 정교하게 조작된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었다. 보의연은 당시'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로봇수술에 대한 의료기술평가' 연구결과를 통해 "로봇수술이 가격 대비 치료효과가 현저히 크다는 근거는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빈치 1대당 가격은 약 30억~40억 원 선으로, 10회 사용 시마다 약 300만원의 로봇팔을 교체하기 때문에 연간 유지비용이 약 2억∼2억5000만 원에 달한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초기 도입비용을 제하더라도 연간 150∼200건(월 평균 15건) 이상을 수술해야 유지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게다가 비급여 대상으로 환자가 평균 700만∼2000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 한양대병원 비뇨기과 박성열 교수,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규주 교수 등 의료계에서도 낮은 비용효과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로봇수술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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