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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국의사가족대회 3만명 동원 '총력전'

  • 이혜경
  • 2012-09-19 06:44:50
  • 병·의원 직원에 가족까지 총동원령…지역의사회도 분주

의사 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종사자를 포함, 3만명이 내달 7일 일산 킨텍스에 모일 수 있도록 의협 및 산하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의료악법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휴진한 의사 300여 명이 자리에 모였다.
지난 13일 열린 '의료악법 규탄대회'를 위해 서울역 광장에 참석한 300명에 비하면 100배 많은 숫자를 '제1회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계 종사자를 함께 초청할 계획으로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 '맏형'의 역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노 회장은 보건의료단체장 모임에서 제외되는 등 실질적인 '맏형'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A단체 관계자는 "과거부터 한 달에 2번 정도 보건의료단체장 모임을 꾸준히 갖고 있지만, 노 회장의 경우 취임 이후 배제된 것으로 안다"며 "의사가족대회에 보건의료종사자가 어느 정도 참여할지도 잘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병·의원 직원 및 가족까지 총 동원령=결국 전국의사가족대회의 성공 개최 여부는 의사 뿐 아니라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얼마나 참여했는지가 평가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전국의사대회는 의료악법 규탄대회와 달리 전국 시도의사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동참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 인원 3만명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만큼 대다수 의사회가 단체버스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의협에서 버스 대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시도의사회별로 최다 참석 인원을 동원하는 의사회 및 의사에게는 포상을 하기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5일까지 각 구의사회별 반상회를 열고 구별 최소 300명 이상 동원을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각 구별 행사 최다 참석구에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의사회는 의사회장이 자비로 직원 및 가족을 가장 많이 동원한 의사에게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대로 불참하는 회원에게 10만원씩 불참성금을 걷기로 한 시도의사회도 있다.

대구시의사회와 부산시의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불참하는 회원에게 10만원씩 갹출하기로 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전국 의사 및 의료기관종사자의 화합과 공동체적 결속과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료계가 총 결집해 의사 사회의 정치력 과시를 위한 중요한 대회"라며 "불참 회원은 불참성금을 갹출하고, 참가회원은 회지에 명단을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의협 윤창겸 부회장은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는 일회성이 아닌 3~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보건의료가족들의 축제가 되는게 목표"라며 "의료악법 규탄대회는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였다면, 이번 대회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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