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파업한 이유는?…보육시설·임금 원인
- 이혜경
- 2012-09-05 16: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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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서울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직장 보육시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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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 가운데 이화의료원이 가장 먼저 파업을 선언,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화의료원 노사는 지난 6월 29일 1차 교섭을 시작해 5일 오전 6시 조정회의까지 9차례의 본교섭과 10차례의 실무교섭, 4차 조정회의까지 진행했다"며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원 측이 교섭 과정에서 5번의 교섭에 불참하고, 2번의 교섭에서 일방적으로 퇴장하는 등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해 왔다는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이화의료원은 2008년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이 통합하면서 경영상 위기에 봉착했으나 노동조합의 임금 삭감 등의 양보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지난해 서울시 서남병원 위탁 운영을 맡았고 최근 마곡부지에 제2병원 건립이 확정되면서 활기를 띠면서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화의료원은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중 임금 수준 최하위의 병원이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8시간 노동도 보장받지 못하고 연장근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력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간호사들에게 인턴 업무가 넘어오면서 현재 인력으로는 원활한 업무가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의료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시 노동자 500인 이상, 여성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직장보육시설 법적 의무설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여자대학 부속 병원인 이화의료원이 서울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직장 보육시설이나 보육수당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조는 "인력부족과 상급자의 압박으로 생리휴가나 육아휴직 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여성 중심 병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인력충원, 근로시간 준수 및 초과근로수당 지급, 보육수당 지급,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8.7%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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