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심장병약 만들어줄 제약사 어디 없나요?
- 이탁순
- 2012-05-10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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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약 '인도신' 생산중단…식약청, 공급업체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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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신' 주사제는 미숙아의 대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인비다코리아가 수입해왔으나 제조사의 사정으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일반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약을 공급받았으나 비싼 가격 탓에 국산약이 절실한 상태다.
미숙아의 대동맥관 개존증은 태어나서 닫혀 있어야 하는 대동맥관이 열려 있어 폐나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선천성 심장병이다.
대동맥관은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는 탯줄로부터 영양공급을 받은 피를 전신으로 배달하는 역할을 하지만, 태어나서 열려 있으면 폐로 가는 혈액순환에 오히려 방해가 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주로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미숙아에서 발생하는데, 그동안에는 인도신 주사를 통해 질환을 치료할 수 있었다.
수입사의 공급이 중단된 후 희귀의약품센터는 영국을 통해 약을 들여왔으나 이마저도 끊겨 지금은 대체약인 이부프로펜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부프로펜의 가격도 70만원 정도로 높아 환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희귀의약품센터 관계자는 "영국에서 생산이 중단돼 미국을 알아보니 약값만 200~300만원이 넘어 지금은 대체약을 공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체약도 가격이 비싸 약물 사용보다는 미숙아에게는 부담스런 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은 한번 또는 두번만 주사하면 되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부담이 적다. 현재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약 80건의 약물 공급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희귀약치고는 많이 사용되는 편"이라며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 아무래도 약값이 저렴해져 미숙아 환자 부모들의 걱정을 덜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신 허가업체 인비다코리아는 현재 글로벌 제조사인 '룬드백'의 요청에 따라 국내 품목허가 취하를 신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공급 재개 방법으로 국내 제조사를 물색하게 된 것이다.
식약청은 지난 2010년 말에도 소아용 간질치료제 ' 에토석시미드 제제' 생산업체를 공식 요청해 작년 5월 영풍제약이 생산 의향을 밝혀 환자들의 시름을 더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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