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회, 제약사별로 00명씩 현장등록 하세요"
- 어윤호
- 2012-05-10 0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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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 당일 현장 등록 권유…제약계 '부담반, 이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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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회들이 제약사들에게 일정 인원수 이상 학회 등록을 요구하며 은근한 압박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학회의 이같은 요구를 이해한다는 제약업계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리베이트 쌍벌제, 공정경쟁규약의 시행 이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작년 추계 학회 시즌부터 일부 학회의 새로운 지원금 조달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지난 달 학술대회를 연 A학회는 관련 처방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에게 최신 지견 공부를 추천하면서 각 15명 이상씩 학회에 현장등록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달 행사를 치른 B학회도 인원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현장등록을 관련 제약사들에게 권유했다.
통상 학술대회 사전 등록비는 6~8만원 선이며 현장 등록비는 10~15만원 가량이다. 만약 현장등록비가 10만원인 학회가 10개 제약사 대상으로 10명씩 등록을 유도하면 1000만원의 수익을 내는 셈이다.
현재 대한의학회에 정식 등록된 학회 만도 152곳에 이른다. 일부 학회라고는 하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적잖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4월 약가인하 시행 이후 비용 절감이 한창인 요즘 환경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고 제약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해당 제약사 한 관계자는 "강요는 아니라 하더라도 제약사가 학회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어차피 학회에 참여가 필요한 인력을 제외하고는 등록만 하고 업무에 복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내부적으로는 이같은 방식이라도 학회 지원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조도 적지 않다.
봄과 가을 학회는 제약사 입장에서도 의사들에게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마케팅의 장이다. 그러나 타이트한 공정경쟁규약 시행으로 인해 광고, 후원금, 부스 운영에 제한이 생기면서 학회는 학회대로, 제약사들은 제약사대로 제품 홍보에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이다.
학회들 역시 제약사 지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많은 학회들이 어쩔수 없이 회비, 등록비를 인상했으며 식사 무료제공을 중단하는 등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단순히 약의 홍보를 떠나 의사와 제약사 간 학술 데이터 교류의 장이 되는 곳이 학술대회"라며 "더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서라도 의학회들이 돈에 시달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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