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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 2배 이상 증가...관련 처방도 '껑충'

  • 강혜경
  • 2024-05-28 11:44:52
  • 소아과 약국들 분주…항바이러스제 일부 품목 품절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가 유행함에 따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수족구 환자 증가세가 큰 폭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최근 1~2주 사이 수족구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통상 여름철 유행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는 유행이 빨리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입안, 손, 발에 수포가 생기는 게 보통이고, 발열과 인후통 등이 있다 보니 해열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 연고 등이 다양하게 처방된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지난 주 주말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 집단생활을 통해 주로 감염되다 보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감염돼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코로나19 당시 잠잠하다 최근 1~2년 사이에는 다시 유행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족구 환자는 4주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13~18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병의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이 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는 1000명당 8.9명으로 ▲19주 6.2명 ▲18주 5.3명 ▲17주 6.5명 ▲16주 3.2명 ▲15주 2.7명 등과 비교할 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0~6세를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또한 푸리노신시럽과 두드리진시럽, 이녹시시럽 등 관련 제제가 일부 도매상에서는 품절 상태를 보이는 등 빠른 속도로 재고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약사는 "위생과 함께 수족구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염과 마찬가지로 전해질 공급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식용 포도당 등을 함께 추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들도 감염예방을 위한 당부에 나섰다.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의 물품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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