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정체인데" 약사월급 350~400만원
- 영상뉴스팀
- 2012-04-17 0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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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장보다 수입 많은 '역조현상'도...신입, 약국 골라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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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대형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이경진(가명) 약사.
그는 얼마전 구인 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겨우 근무약사를 구했습니다.
풀타임(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에 토요일 휴무, 보너스와 퇴직금 별도라는 조건이었지만 일하겠다고 찾아오는 약사는 없습니다.
그가 채용한 신입약사의 월급은 360만원
김 약사는 "신입약사가 400만원을 요구해 거절 했다"며 "근무약사가 금값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약국의 2년전 신입 근무약사 초임은 230~250만원 사이였습니다.
4대보험과 주5일 근무라는 조건을 따지면 실질적인 인상 폭은 더 큽니다.
근무약사 급여 수준이 최근 몇 년새 크게 올랐습니다.
데일리팜이 2008년 주요 대도시 근무약사의 임금동향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신입약사 초임은 250만원 선에서 책정 됐습니다. 경력있는 약사는 3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4년만에 초임은 100~150만원, 경력은 100~200만원까지 인상됐습니다.
근무약사 임금 인상의 직접적 원인은 약대6년제에 따른 수급 불균형 입니다. 신입 약사도 약국을 골라 취업하는 현상까지 생겼습니다.
동네약국은 약사 구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S약국은 '나홀로약국' 입니다. 하루 받는 처방전이 100여건 안팎이지만 근무약사를 두면 수지타산이 안맞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약국장의 실질 수입보다 근무약사 월급이 더 많은 '역조현상'도 생겨났습니다.
같은 구의 P약국. 약국장 한 명과 근무약사 한 명이 있는 중소 약국입니다.
약사는 "역조현상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매년 근무약사 월급을 10%정도 올려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제료와 일반약 매출 정체 속에서 약국은 구인난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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