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제 예상대로 반토막…약국시장 잡기 '몸부림'
- 가인호
- 2012-04-12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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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여제한 이후 메디락·비오플 등 50% 하락, 해당업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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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약사들은 급여 시장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약국시장 마케팅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금껏 상당수 품목군이 처방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안에 실적 만회는 쉽지 않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품목이었던 대표 정장제들이 비급여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40~60%대로 하락(IMS 기준)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 리딩품목인 한미약품 '메디락'은 급여제한이 시작된 지난 4분기 13억원대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와 견줘 50% 감소했다.
메디락과 함께 대표 정장제로 꼽혔던 건일제약 '비오플'도 상황은 비슷하다. 비오플은 지난 4분기 15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떨어졌다.
80억원대 대형품목이었던 동화약품 '락테올'(59% 하락), 합산매출 70억원대를 구가했던 한화제약 '람노스', '안티비오' 등도 줄줄이 매출이 급감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올 1분기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관측이다.

정장제 시장 규모가 900억원대까지 성장했지만, 올해부터 수백억원대 매출 타격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한미약품 '메디락'을 제외하면 대다수 품목들이 전적으로 처방에 의존해 왔다는 점에서 비급여 타격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일부 업체들은 약국 마케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장제를 보유한 제약사 한 임원은 "그동안 정장제 처방비중이 90%를 넘었다는 점에서 약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여건이 되지 않아 고심"이라며 "약국 영업이 가능한 몇몇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 대상으로 직접 영업이 어렵기 때문에 판매 제휴를 통해 정장제 매출 하락을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약국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며 "학회 등의 의견을 받아 급여 개선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여제한 이후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정장제 보유 업체들의 대응방안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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