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5 05:44:12 기준
  • 제약사
  • 식품
  • H&B
  • GC
  • #제약
  • 판매
  • #임상
  • #제품
  • 약국
  • #실적
피지오머

"피라맥스 3월 발매, 56개국 수출"

  • 가인호
  • 2012-02-23 06:43:25
  • 김창균 신풍제약 사장, 뇌졸중치료 신약 개발 가시화

[인터뷰]취임 5개월 김창균 신풍제약 사장

김창균 신풍제약 사장
신풍제약 글로벌신약 피라맥스가 최근 유럽약정국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풍측은 3월 국내발매를 시작으로 전세계 56개국 수출을 목표로 초대형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취임 5개월을 맞고 있는 김창균 사장은 피라맥스를 포함해 4대 신약프로젝트를 본격 가동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가인괄인하 피해금액이 400억원대에 달하지만 이를 글로벌 전략으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창균 사장과의 일문일답.

-사장 취임 5개월을 맞는 소감은

지난해 9월 사장에 취임했으니 5개월을 맞고 있다. 사실 지난해 연말까지는 제대로 발뻗고 자본적이 없다. 올해 들어서는 잠을 자더라도 늘 비몽사몽이었다. 늘상 머릿속에는 회사 경영만 생각하게 됐다. CEO라는 자리가 참 고통스럽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도 피라맥스가 국내 허가를 받고 유럽의약국 승인을 받는 등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텐데

피라맥스 개발은 그야말로 큰 모험이었다. 신약 개발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전 사원이 매달려 값진 성과를 이뤘다. 올해부터는 2억7천만 명분의 피라맥스를 판매, 5년 안에 세계 말라리아 치료제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라맥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국내 최초로 유럽의약청(EMA)의 신약 허가가 승인됨으로서 서부 아프리카 및 동부 아프리카 34개국, 서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16개국, 라틴아메리카 6개국 등 총 56개국에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풍제약 전 직원의 피라맥스 기술 개발력에 대한 자부심은 매우 크다.

실제 신풍은 피라맥스 개발을 위해 10여 년간 올인 하다시피 했다. 99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손잡고 신약 개발을 논의한 지 12년 만의 개가인 피라맥스는 치료율 99.9%를 자랑한다.

국내를 포함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 19개국 23개 지역에서 약 3천7백 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했으며 연구개발, 설비투자, 공장 신축 등의 투자금액만 700억 원이다.

-올해 회사의 비전은 글로벌 전략인가

그렇다. 올해 신풍은 50주년을 맞는다. 미래를 밝혀줄 4개의 프로잭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사명이며 신풍의 비전이라 생각한다.

그 첫 번째 주자는 국산신약 16호 지위를 얻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이다.

두 번째 주자는 새로운 개념의 뇌졸중 치료제인 'SP-8203, 스트로퀴난'이다.

신풍은 오랜 연구를 통해 신경세포 보호 작용이 있는 새로운 구조의 신규 물질을 발견했으며 2008년에 국내 특허를 출원했고, 2010년부터 세계 47개국에 개별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이미 2011년 10월에 미국에서 전임상이 완료되었으며 국내는 2012년 상반기에, 해외에는 2012년 후반기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SP-8203, 스트로퀴난'이 신약으로 완성되면 피라맥스를 이어 세계적인 신약을 갖게 되는 신풍이 될 것이다.

세 번째 주자는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도입이다. 지난 2011년 7월 미국 및 유럽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승인 받은 프랑스 L.F.B사 유전자 재조합 인간 항 트롬빈 제품의 국내 제품화 및 판매를 통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등 Bio 의약품 분야에서도 국내 역량 강화는 물론 해외까지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네 번재 주자는 한국화학연구원 신약플랫폼기술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KR-354554'이다. 이 물질은 골형성을 촉진하고 골흡수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로서 타즈 단백질을 조절하는 세계 최초의 골다공증 치료제가 될 것이며,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을 거켜 2018년까지 제품화할 계획이다.

-올해 제약 산업 전망을 해본다면

그동안 제약업계는 매년 평균 10%대의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2012년은 마이너스 혹은 2-3%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올해 약계에 불어 닥친 위기는 심각하다. 다국적 제약사가 점차 제네릭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는 더욱 힘든 해를 보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일괄약가인하는 신풍제약에도 엄청난 타격을 안겨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신풍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항생제 등 급성기 치료제의 중심에서 점차 순환기 품목의 판매에 집중해 점유율을 증대할 계획이며, 취약했던 진료과에 기회를 넓혀 나가고자 한다.

-일반의약품(OTC) 활성화 방안은

신풍은 저렴한 보험약을 생산해 국가 의료보험 제정 절감에 기여하고자 전력을 다 해 왔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신풍제약을 생소하게 여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990년 대 혈액 순환 개선제인 '명심'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식됐고 약 20여 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향후 명심과 같이 롱런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약사가 될 것이다.

올해는 그동안 품목 허가는 살아있는데 마케팅을 하지 못한 품목에 대한 집중화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바로코민 등 신제품 보다는 기존 인지도 품목 위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새로운 영업 툴도 개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영철학을 말해달라

신풍은 전통적으로 신뢰와 믿음이란 사풍이 최대장점이다. 대다수 직원들이 장기근속자로서 회사는 직원을, 직원은 회사를 상호 신뢰하면서 기업과 직원들이 동반 성장 하며 같은 꿈을 꾼 지도 50년이 됐다.

평사원을 거쳐 지금의 CEO가 될 때까지 한결 같이 직원들과 직장의 상사라기보다는 업계의 선배나 집안의 큰형처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간의 끈끈한 정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의 문화란 직급의 상하관계, 부서 간에 관계 등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좋은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큰 회사보다 제약업계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이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