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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시대 생존법은 R&D 투자 확대"

  • 가인호
  • 2012-01-18 06:44:48
  • 대웅 이종욱 사장, 블록버스터 '노보시스' 하반기 발매

[대웅제약 2012년 경영계획은?]

"대웅제약은 해마다 지속적인 R&D 투자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 557억(매출대비 8.3%)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매출대비 9%대의 R&D투자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800억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약가일괄인하 시대 생존법은 경쟁력 있는 R&D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63)은 2012년을 R&D투자에 올인하는 한해로 설정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되고 있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 BMP-2 (Bone Morphogenetic Protein-2)와 인공뼈를 접목한 신개념 바이오 융합의료기기 '노보시스'도 하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5376억원) 9.85%에 달하는 530억원을 이미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지난해 보다 100억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도 R&D 연구비는 800억 상회하는 수준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인력 역시 2008년 179명, 2009년 192명, 2010년 235명, 그리고 2011년에는 265명으로 계속 늘려가고 있다.

올해도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R&D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제제연구 분야에서는 서방정, 복합제 등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신약 분야에서는 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등의 임상개발을 가속화 하여 글로벌 신약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장은 "최근 제약업계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웅제약은 R&D 투자 비중을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강력한 파이프라인은 대웅제약의 핵심적인 미래가치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종욱 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경영방침을 말해달라

한마디로 말하면 '제품차별화를 통한 시장확대' 전략이다

약가인하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서는 품목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현재 20여 품목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R&D 역량 강화'와 창의와 신뢰를 통한 일할 맛 나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설명해달라

2~3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신약,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등을 포함해 총 80여개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임상 이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과제수가 10건에 육박하고 있는 등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신약 분야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등을, 바이오 분야는 항암유전자치료제, BMP-2, EGF 적응증 확대 등을, 개량신약은 서방형, 복합제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 '노보시스'가 올 하반기 발매 예정애 있다.

골형성 촉진 단백질인 BMP-2 (Bone Morphogenetic Protein-2)와 인공뼈를 접목한 신개념 바이오 융합의료기기 ‘노보시스’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세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하는 사례가 된다.

노보시스는 대웅의 핵심기술인 대장균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효과가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하여 선진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선진국에서 기존제품을 위협할만한 대체제가 없는 만큼, 노보시스가 진출할 경우 상당부분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병증성통증 치료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시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26억 달러 규모이며 2017년에는 7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심분야이다.

현재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는 임상 2상 중이다. 특히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고,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최근 주목받는 타겟인 캡사이신 수용체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캡사이신 수용체 길항제로서 신경병증성 통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 진입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이다.

2015년 출시 예정이며, 출시될 경우 기존 치료제를 급속히 대체하는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신제품 발매 계획을 말해달라 도입신약은 총 5개로 예상되며, 이들 중 대표적인 품목은 구순포진치료제 '저클리어', 만성 경구손습진 치료제 '알리톡', 성인용 독감백신 '아그리플루' 등이다.

자체 개발한 제네릭 품목으로는 약 9개 예상되며, 대표적인 제네릭으로 비아그라(발기부전) 제네릭 '누리그라', 호이판(췌장염 치료제) 제네릭 '호이스타' (호이판의 유일한 제네릭)등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주력제품군을 소개해 달라

ETC분야는 전년대비 15% 성장 계획을 잡았다. 주력제품은 자누비아/자누메트(당뇨병치료제), 올메텍/세비카(고혈압치료제), 바이토린(고지혈증 치료제), 글리아티린(뇌대사개선제), 알비스(항궤양치료제) 등이다.

OTC 분야는 지난해보다 8%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우루사&알파우루사, 임팩타민파워, 이지엔6, 씨콜드 등이다,

올해 대웅제약은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버스터급 ETC 명품 육성을 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텍이 고혈압치료제 넘버원 자리를 굳히게 하고 세비카도 이와 함께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유일한 이중작용을 통한 우수한 효과를 가진 바이토린으로 500억이상 블록 버스터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DPP4 억제제)는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대웅제약 최초 1000억 이상 목표로 하는 대형 블럭버스터급으로 키울 계획이다.

글리아티린은 600억대 품목으로, 올해는 MCI(경도인지장애) 영역확대로 700억대 약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비스는 위장관 용제중 최초 시도된 복합제로서 그 의미가 크며 또 향후 글로벌 시장을 노크할 만한 제품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매출 및 많은 임상 데이타를 확보하여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제품, 리필펜(고지혈증치료제), 몬테락(천식, 비염치료제)을 빠른 시간내에 시장에 안착시켜, 안정적인 pipe-line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약 부문에서는 차두리의 ‘간 때문이야~’로 대국민 간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를 선두로 알파우루사(여성용 우루사), 이지엔6 (액상형 효과 빠른 진통제), 임팩타민파워(고함량 비타민B군 두뇌비타민), 씨콜드 (비타민C가 함유된 감기약) 등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루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국민 간건강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두리가 ‘피로는 간 때문이야’, ‘간을 풀어야 피로가 풀린다’, ‘간에는 UDCA’라는 메시지의 광고에 나오고 있다.

차두리의 강인하지만 친근한 이미지와 멋진 노래와 춤솜씨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열풍을 이어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알파우루사는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우루사 브랜드 확장 제품으로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목표이다.

알파우루사는 알파걸을 대상으로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우루사에 버금가는 영향력 있는 제품으로 만들 것이다.

효과가 빠른 액상 진통제 이지엔6는 약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미있는 인어공주 케릭터 마케팅 및 동영상 광고를 통해 제품 실사용자인 여성 타겟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경쟁사들을 뛰어넘는 강력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을 말해달라

이미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7개국)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연구개발 자원 활용과 글로벌R&D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 미국 내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거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러시아, 터키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말 소화기 대표제품인 베아제, 뉴란타가 성공적으로 등록되어 올 초 발매 예정으로 소화기의약품의 시장규모가 큰 중국에서 우루사와 함께 중국사업을 이끌어갈 블록버스터 급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약 650억원이며, 2012년 800억원, 2013년 10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우루사를 비롯하여, 베아제, 뉴란타 CT 조영제 ‘네오비스트’, 이지에프, 에포시스 등이다.

2011년도에는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을 앞세워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 완제 의약품 170억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2년 올해부터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도 케어트로핀과 루피어를 수출할 예정이다.

조영제 ‘네오비스트’는 지난해 말에 러시아 판매 계약을 체결, 세계 무대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러시아에서는 2013년 발매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약 14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비스트는 우수한 합성연구 역량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러시아에 이어 올초 중동 지역 수출계약이 예상되며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규 투자 계획은 어떻게 되나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생산 설비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cGMP 수준에 걸맞는 공장 시스템을 구축했으며(2011년 4월 준공), 바이오의약품 품목 확대에 따라 생산시설과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방침이다.

즐겁고 따뜻한 대웅문화를 만들어 ‘창의와 신뢰를 통한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되도록 사내 어린이집, 베어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과 제도를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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