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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슈퍼판매 막으려면 박근혜 만나라"

  • 강신국
  • 2012-01-13 06:44:54
  • 동대문구약 총회서 훈수…"2월 국회서 어떻게 될지 몰라"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가 2월 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 판단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대표는 12일 서울 동대문구약사회 제56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반약을 슈퍼에서 판다고 했을 때 당 대표 시절 반대했다"며 "정부안을 인정할 수 없어 국회에서 저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제가 당대표 였으면 반대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에게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라"며 약사법 개정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슈퍼판매 반대했다고 했다가 시민단체에게 혼이 났다"며 "약은 국민 건강권이 달려있다. 안전성이 우선돼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과거에 성분명 처방이 논란이 되자 사과로 처방을 하면 되지 충주사과, 대구사과로 처방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했다가 의사들 때문에 홈페이지가 마비가 된 적이 있었다"며 약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도 2월 국회에서 법안 심의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며 슬기롭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 의원은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사는 속성이 있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상식은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슈퍼판매 논란을 보면 휴일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의약품 안전성과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사회적 갈등이 큰 사안을 이명박 대통령이 너무 밀어 붙였다"며 "슬기롭게 대처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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