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자가면역 신약개발 속도...200조 시장 도전장
- 노병철
- 2024-05-16 06:00:1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관련 질환 특허 6개 보유...글로벌 빅파마와 어깨 나란히
- DWP213388,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제...6000억대 기술 수출
- DWP212525, 면역세포 활성화 관여 표적 선택적 억제 기전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대웅제약의은 지금까지 총 6건의 자가면역질환 관련 특허를 확보,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들로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등이 대표적이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 2년 연속으로 신약을 개발한 R&D 명가답게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해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이는 R&D 규모, 연구 인력, 투자비용 등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3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모두 경구용인 점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아프고 번거로운 주사제인 반면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모두 환자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띤다.
DWP213388은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제로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 단백질인 BTK(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와 ITK(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RA)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월한 치료 효능을 확인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비탈리 바이오(Vitalli Bio)와 자사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며 그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이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비탈리 바이오에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한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100만 달러(약 147억원)를 포함한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로 DWP213388 이외도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계약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로 항염증 효과 및 염증으로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2021년에는 IPPF(International Pemphigus & Pemphigoid foundation, 천포창 질환 국제학회) 심포지엄에서 우수포스터상에 선정되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도 두 번째 FcRn 항체 신약 IMVT-1402(한올 코드명: HL161ANS)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하며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임상 1상에서 HL161ANS는 높은 수준의 항체저해 효능을 나타냈으며, LDL-콜레스테롤 증가와 알부민 수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은 2025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질환별 최대 시장인 항암에 버금가는 약 204조원(1천5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주로 T세포, B세포의 기능 이상으로 비롯되는 것으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유전이나 환경요인, 감염, 스트레스 등의 영향을 받아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5%가 겪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은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1형 당뇨병, 크론병, 다발성 경화증 등 80여 가지의 질병 형태로 나타난다.
주로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4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되며,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에 발병하고 있다.
대표 자가면역질환으로는 루푸스(양쪽 뺨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발진), 류마티스 관절염( 손과 손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 크론병(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 다발성 경화증(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 등이 있다.
관련기사
-
대웅제약, 미래 R&D키워드는 'AI·오픈이노베이션'
2024-05-08 05:32:32
-
대웅제약 나보타, 3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톡신' 선정
2024-05-02 10:11:50
-
대웅제약, 1Q 매출 2%↑...신약 처방시장 안착
2024-04-29 15:44:00
-
대웅제약 '브이올렛', 지방분해주사 신시장 개척
2024-04-29 09:44:14
-
대웅제약, 10조 탈모약 시장 도전...비장의 무기는
2024-04-24 05:50:45
-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서 '헬리코박터 제균' 임상 신청
2024-04-22 08:52:2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5"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8"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