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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노조 "임채민 장관 면담, 진전 없었다"

  • 이탁순
  • 2011-12-07 16:47:41
  • 임 장관 "약가인하 폭, 시기 조정 여지 없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이 임채민 장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약업계가 소속된 노동조합이 임채민 복지부 장관을 만나 일괄 약가인하 대신 단계적 약가인하를 제안했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한국노총 산하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은 8일 오후 3시경 임채민 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나눴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결실을 맺지 못했다.

김동명 연맹위원장은 면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얘기는 많이 나눴지만,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노조는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몇몇 상위 제약사와 향남제약산업단지의 예를 들면서 일괄 약가인하 여파로 고용불안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일괄 약가인하 철회, 단계적 약가인하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일괄 약가인하의 시기와 폭을 조정해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임 장관은 조정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고 전했다.

대신 임 장관은 남은 기간동안 제약업계, 노동계를 포함한 광범위한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임 장관은 불법 리베이트 근절로 절약한 금액이 이번 약가인하 폭을 상쇄할 것이라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약가인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양보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앞으로 대화가 성사된다하더라도 실리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이날 면담 소감을 밝혔다.

정부가 사실상 노조의 주장인 일괄 약가인하 철회를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상 노동계는 앞으로 의견이 모아지는대로 투쟁수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든 사측이든 고용문제 부분에 관해서는 양보를 할 수 없다"며 "파업이든 휴업이든 조직의 뜻에 따라 투쟁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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