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약가인하 하겠다…시간을 달라"
- 어윤호
- 2011-11-18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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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제약인 생존투쟁 궐기대회…약학회·도협도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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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약가정책인가. 무엇을 위한 복지부인가?" "졸속적인 약가 정책 국민건강 주권 위협한다!" "60만 약계 가족 고용불안 시달린다!"
18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궐기대회에서 제약업계는 17개 신약을 개발하고 성장중에 있는 제약업계에 유예기간이 필요함을 국민, 대통령, 국회의원 등에게 성토했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업계는 무조건 약가인하에 반대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막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업계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가인하는 제약산업 뿐 아니라 관련 산업군에 까지 고용불안을 가져올 것"이라며 "한미FTA 피해가 가장 큰 산업이 제약산업인데 여기에 약가인하까지 감수할 여력이 없다"고 성토했다.
정세영 약학회장은 "약학회 차원에서도 정부 관계자들과 모여 현 상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고 그 결과 정부가 주장하는 OECD평균가 비교, 재정내 약제비 고비율이라는 측면은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베이트 역시 약가인하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 역시 쌍벌죄 등 법규적 부분으로 감내할 부분이지 가격인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한우 도매협회장은 "제약업계 성장이 있어야 도매업계 성장도 존재한다"며 "반드시 약가인하는 철회되야 하며 도매업계는 이를 위해 어떤 행동도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구 대한약사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으나 별도의 인사말을 전하지는 않았다. 또 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복지부를 '나쁜양반'에 비유하며 풍자한 상황극 공연과 가수 신형원이 대표곡 '개똥벌래'를 부르던 중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으십니까'라는 멘트가 업계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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