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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한약사 한뿌리…통합약사 실현해야"

  • 김지은
  • 2011-11-17 12:24:52
  • [단박 인터뷰]대한한약사회 김성룡 신임 회장

“통합약사는 한약사뿐만 아니라 전체 약사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대한약사회회와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약사 일원화를 다음 정권 중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지난 4, 5대 회장이 임기를 1년 여 이상 남긴 채 중도 사퇴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집행부 위기론까지 대두됐던 대한한약사회.

지난 달 대한한약사회가 제5대의 남은 1년 반여의 임기를 책임질 제6대 수장에 김성룡 부산지부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지난 5대 집행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던 통합약사 추진과 관련 배수진의 결심으로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한약사회가 전체 약사사회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 약사일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면 이번 집행부에서는 단계적인 물밑작업과 대외 홍보의 결합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대한약사회와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정부와의 지속적인 대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약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100처방 대폭 확대와 한방과립제 보험급여 지급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음은 대한한약사회 신임 김성룡 회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4, 5대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는데.

=전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지만 6대 역시 지난 집행부와 연속성을 갖고 회무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집행부와 지부 간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단독 후보를 추대, 90% 이상의 대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준 것만 보아도 이러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와 지부,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이번 임기 중 반드시 한약사회가 그동안 주장해 왔던 부분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이다.

-중점적으로 추진 할 과제는.

=약사일원화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복지부와의 물밑작업은 지난 집행부까지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던 부분이다.

이번 집행부에서는 물밑작업과 대외적인 홍보 작업을 통해 약사일원화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100처방 확대와 한방 과립제 보험급여 추진은 곧 한약사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해 나갈 생각이다.

-통합약사 관련 진행과정과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약사제도 일원화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방향성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의견 개진을 해 나갈 생각이다.

첫 시작으로 다음 달에 있는 취임식에 각 정당 대표나 차기 대선후보를 초청해 한약사들의 현재 상황을 알리고 적극적인 의견 피력에 나설 생각이다.

현재 이명박 정권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음 정권에서는 약사 일원화가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

-통합약사 관련 일선 약사들의 호응도가 높지 않은데.

=현재 약사들은 한약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한방제제가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처방전 위주의 약국 상황과 여러 대외적인 약사사회의 위기를 감안할 때 한약은 약국사회의 또 다른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약사회와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일선 약사들에게도 약사일원화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려나갈 생각이다.

-지난 회기에서 추진했던 ‘한약국’의 ‘약국’ 명칭에 대해서는.

=실제로 현재 일부 한약국에서 과립형태의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법상 한약국의 약국개설이 허용되고 일반약 판매도 법적으로 크게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 상태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 약사들과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갖춰야 할 상황에서 약국으로 명칭변경은 자칫 화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히 고민하고 논의해 나갈 생각이다.

-한약사회 차원에서의 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한 입장은.

=한약사 역시 약업계의 일원으로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품 슈퍼판매는 반드시 막아내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약사회에서 이와 관련 우리의 공조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 나갈 생각이다.

-향후 포부와 계획은.

=남은 1년 반 임기 동안 약사제도 일원화와 한약사제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또 전체 한약사들의 화합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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