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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트(Ray-Art)를 아시나요?"

  • 이혜경
  • 2011-10-28 06:30:13
  • 중앙대 영상의학과 'XIRC' 회장 곽병국 교수

곽병국 교수가 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전시회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병원내 영상장비(X-Ray, CT, MRI)를 이용, 사람이 아닌 사물의 피사체를 영상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회가 최근 중앙대병원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내 'XIRC(X-ray Imaging Resource Center)'팀이 지난 5월부터 작업한 것으로 판매수익금은 전액 새생명후원회에 기부됐다.

'XIRC' 곽병국(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전시회 기간에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영상장비를 이용한 사물 이미지를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2006년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촬영 이후 사진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한 색감 등의 보정 작업 기술이 부족한 탓에 중앙대학교내 첨단영상센터의 도움을 받아 1회 사진전을 열었다.

하지만 6년만에 다시 열린 2회 사진전은 오로지 'XIRC'의 힘으로만 진행됐다.

곽병국 교수의
곽 교수의 작품인 '자전거자리'는 총 7장의 X-ray 촬영 사진을 붙여 완성됐다. 작업 시간도 4시간 이상 소요됐다.

평균 화병이나 꽃 등의 작품은 1~2분의 시간만으로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영상장비로 구상할 수 있는 표현이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는게 곽 교수의 설명이다.

'XIRC'팀은 이번 사진전을 위해 업무 이외 시간을 쪼개 발품을 팔아 사물을 구하러 다녀야 했다.

그는 "교수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주면서 준비 기간이 행복했다"면서 "생각보다 아름다운 작품이 많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일반 사진과 레이아트의 차이점을 묻자 곽 교수는 "화병 작품을 보면 화병 안의 꽃대가 그대로 보인다"면서 "영상장비의 특성이 내부를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매년 1회 이상의 전시회를 열겠다는 'XIRC'. "레이아트 작품으로 완성하고 싶은 사물이 많다"는 곽 교수는 "과일, 조개, 게 등을 시작으로 많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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