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헌혈자장려비 24억원 사업비로 유용"
- 최은택
- 2011-10-04 1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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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의원, "분식회계와 다르지 않다" 비판
적십자사가 헌혈자에게 지급했어야 할 장려금 수십억원을 사업비로 유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4일 적십자사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비로 집행된 금액을 헌혈자 장려비로 쓴 것처럼 비용처리한 것은 분식회계와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2009년 회계감사보고서에서 헌혈자장려비로 120억원을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중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과 각종 방송 캠페인, 홍보비용 등 11억643만원이 사업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에도 적십자사는 21억원의 예산 중 13억4428억원을 사업비로 지출했다. 이처럼 2년간 헌혈자에게 지급됐어야 할 예산 24억5천만원이 적십자사의 사업운영비로 유용됐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2009년 사업비로 집행된 11억643만원과 2010년 13억4428만원 등 총 24억5천만원은 원래 헌혈자의 몫"이라며 "적십자사는 이 돈을 헌혈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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