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여러분, 수필가에 도전해 보세요"
- 영상뉴스팀
- 2011-09-23 0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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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터뷰]한국의사수필가협회 이방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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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는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人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의사 단체 중 처음으로 의학인 대상 수필공모전과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이방헌 회장을 모시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방헌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기자]네, 회장님. 한국의사수필가협회에서 이번에 제1회 의과대학, 의전원생 대상 수필공모전을 열게 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이방헌 회장]의사가 될 학생은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의사가 인간을 이해하는 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의 기본은 사랑의 실천이며 의학을 향한 마음은 과학에 앞서 생명에 대한 사랑이 우선입니다.
의사와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인성을 개발하고 인간을 이해하고 무한한 애정을 갖도록 하는데 문학이 필요할 것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쓰는 수필이 그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의학 논문도 하나의 훌륭한 에세이입니다. 논문을 체계적으로 작성하기 위해서도 글쓰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의학을 전공하려는 의대생의 인성을 함양하고 글쓰기를 익히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이번 학생 수필공모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기자]이번 행사에서는 공모전 외에도 관련한 심포지엄도 기획 중이신 것으로 아는데요. 이번 심포지엄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인가요.
[이 회장]이번 심포지엄은 11월 5일 토요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학, 에세이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 시간은 한국의사수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의사 중에서도 유명한 수필가들이 많이 배출돼 있습니다. 따라서 그분들의 과거를 알아볼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의사에게 왜 수필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일반인의 입장에서 바라 본 면과 의사의 입장에서의 수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또 마지막으로는 의사들의 글쓰기에서의 문학성을 소설 작가가 직접 강의를 해 주시고 의사 작가가 의사 입장에서 수필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강의할 예정입니다.
[기자]이번에 실시하시는 공모전의 접수 기간과 방법, 시상규모 등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이 회장]수필 공모전의 소재는 자유로 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소재의 제한을 가지게 되면 글을 쓰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소재는 자유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모 마감은 11월 15일 까지입니다. 분량은 A4용지 2.5매 내외이며 보내실 곳은 taese2@hanmail.net입니다. 
그 밖에 알고 싶은 사항은 한국의사수필가협회(cafe.daum.net/dressay)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기자]회장님께서 현재 수장을 맡고 계신 한국의사수필가협회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시청자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의사수필가협회는 언제 창립한 단체이고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이 회장]한국수필가협회는 2008년 6월 30여명의 의사와 작가들이 모여서 창립된 단체입니다.
초대 회장이신 맹광호 선생님께서 창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셨으며 우리 협회는 단지 글을 쓰는 의사들이 아니고 수필집을 통해 정식으로 등단한 작가들로 구성해서 대외적으로 훌륭한 문학적 작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활동으로는 2개월에 한번씩 모여 합평회를 갖고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제1집 ‘너 의사 맞아?’를, 2010년에는 2집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를 발간했습니다.
또 2011년에는 ‘에세이스트’ 가을호에 한국의사수필가협회 수필 특집을 내고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의사와 의학을 전공하려는 의대생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과 학생 수필공모전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자]무엇보다 의사수필가협회는 그동안 의대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사들에게 있어 인문학, 그리고 수필이 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회장]의학은 인간의 육체적 고통을 치유하고 문학은 인간의 아픈 영혼을 치유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학은 사람을 보살피는 일보다는 병을 치료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거기에 더 치중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술은 환자와의 소통을 통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인간적이고 도적이며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 특히 수필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심성을 기르고 의술을 펼친다면 인간의 행복에 더 진지하게 다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진료와 수필쓰기, 그들의 공통점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아픈 사람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도 사랑이고 마음이 울적한 사람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도 바로 사랑일 것입니다.
[기자]네 회장님 끝으로 의사수필가협회의 향후 계획 및 회장님의 개인적인 포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회장]수필가협회는 이제 시작한 지 3년 되는 단체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무엇보다 협회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수필의 문학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의사 수필가들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 진료실에서 겪은 환자들과의 이야기를 ‘좋은 생각’이라는 월간 잡지에 1년 이상 ‘희망을 진찰합니다’를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들 작품들과 그간 써 놓았던 작품 중에서 따뜻한 글들을 모아 수필집을 내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엔딩멘트] 네, 바쁜 진료 시간 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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