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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폭탄 맞은 제약, 일반약에 시선집중

  • 영상뉴스팀
  • 2011-09-20 06:44:56
  • '원사이드' 품목구성 위기 자초…전문·일반약 비율 재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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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은 유행이 지나면 잊혀지는 패션에 지나지 않지만 일반의약품은 대대로 이어간다. (경영자들이)깊은 사고와 신념이 있어야 한다."

[자료화면 : 지난해 11월 데일리팜 주최 제약산업 미래포럼]

'일반의약품 전도사' 명인제약 이행명 회장이 지난해 일반약은 제약회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모태가 된다고 한 말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8.12 약가인하 조치로 전문의약품 한계를 인식한 제약회사가 새로운 출구전략으로 일반약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1000억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한 중견 제약회사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일반약 시장 진출을 타진 중입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전문약에 치중해 왔지만 약가정책 변화 앞에서 새롭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녹취 : 일반약 사업 타진 중인 제약회사 관계자]

"저희들도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일반약사업을)검토하고 있는 것이고요. OTC도 신규사업 중 하나의 가능성으로…."

일반약 슈퍼판매 변수와 의약품 재분류 정책이 일반약 사업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정윤택 팀장/보건산업진흥원]

"슈퍼판매라는 변수가 생겼고 스위치OTC(재분류)가 성숙하게 논의가 되고 있고 이삼년 전보다는 상당히 사업할 만한 분야는 분명한 것 같아요." 다만 일반약 사업의 특성이 갖는 '선투자 후수익' 구조를 경영위기 속에서 회사가 견뎌내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중견 제약회사 관계자는 "초기 마케팅 비용 등 선투자 규모가 크고 수익까지는 수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약가정책으로 줄어든 수익을 개선하는 모델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긍정과 부정이 상존하고 있지만 전문약과 일반약의 품목 비율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 한오석 소장/의약품정책연구소]

"특히 전문약을 위주로 했던 회사가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것은 화장품으로 가는 것보다는 훨씬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적인 차원에서 (사업)외연을 넓히고 위험 분산을 하겠다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정부 약가정책에 대한 제약회사의 출구전략이 인력과 품목 조정으로 집중되는 한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로 일반약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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