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자에 낙제점 받은 정책 새 방향 찾겠다"
- 최은택
- 2011-09-19 1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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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민 장관 공식취임…"모든 정책 리세팅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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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장관은 "장관이 바뀌었다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해관계자에게 50점 이상은 맞아야 하는데 낙제점 받은 정책이 있다면 (재)점검하고 고민해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선택의원제나 약가인하 등 의약계와 제약업계의 반발(낙제점)을 사고 있는 정책들이 재검토 과정을 거칠 지 주목된다.
임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여러분들(복지부 직원들)이 쌓아 오신 금자탑 위에 작은 돌을 올린다는 자세로 출발하겠다"며 "대화를 많이 나눠 민주적인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든 제도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정부 여러분야에서 일해왔지만 발표하고 모른 척하는 정책, 생색내고 모른 척하는 정책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럼없이 떳떳하게 공개하고 고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장관은 "장관이 바뀌었다고 모든 걸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종전 정책기조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나 "정책은 일관성이 생명"이라면서 "상호연계가 부족하거나 이해관계자에게 50점 이상 맞아야 하는 데 낙제점을 받은 정책들이 있다면 추려서 점검하고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지난 16일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단독 채택됐다.
청와대는 주말사이 임 장관 임명을 최종 결정했고, 이날 오전 곧바로 장관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새 복지부장관 내정자로 발표된 지 20일만이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취임사를 제가 이렇게 준비된 내용을 여러분들과 같이 읽고 마는 걸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몇 말씀 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보건복지부 가족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우선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뵙지 못했습니다만 훌륭히 임무를 마치신 전임 진수희 장관님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표하고 싶습니다. 먼저 제가 내정이 되고 국회에서 정해진 소정의 절차를 밟는데 보건복지부 직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이점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많은 교육을 시켜주셨는데 제가 충분히 소화를 못하여 국회 청문회과정에서 대응을 제대로 못하였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앞으로 어떤 자세로 일을 해나가겠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금년으로 공직생활 31년에 들어섰습니다. 저 나름대로 늘 같은 자세로 일해왔다를 자부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항상 사무관때부터 시작해서 지금 자리까지 항상 이번자리가 마지막이다 해왔습니다. 그런 생각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공정함을 잃지 않는 자세만이 도움이 됐다 그렇게 평가해왔습니다. 늘 그랬습니다만, 차관급 이후부터는 취임식을 하고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퇴임사를 쓰는 것입니다. 아마 몇 일 뒤 혼자 미리 퇴임사를 쓸 것입니다.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면서 일을 하겠습니다. 저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늘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복지부의 전통을 잘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의 일하는 방식도 잘 알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일을 배우며 그 분야에 참여하겠습니다. 어려운 경제 발전 과정 속에서 복지 개념이 잘 정립되지 않은 시기부터 굉장히 많은 어려움 속에서 보건복지부 성과를 쌓아왔습니다. 저는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쌓아 오신 금자탑위에 작은 돌을 올린다는 자세로 생각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민주적인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서로 마주보고 가슴에 담아두는 이야기가 없는 복지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유롭게 토론하고 양보하고 협력하는 보건복지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고보자 식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꺼내놓고 해결하는 보건복지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회의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하는 방식, 인사하는 방법들이 좀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절약된 시간 속에서 정책 고객들과 더 많이 만나고 그 분들의 어려움이 진짜 무엇인지 정확하게 더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인상도 그렇지만 형식적이고 딱딱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를 위한 불필요한 것들은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런건 원치 않습니다.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제 힘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정책 고객 국민들에게 떳떳한 복지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을 임하면서 늘 엄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복지부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책이든 제도든 어떤 일이든 완성도를 높였으면 합니다. 제가 정부 여러 분야에서 일해 봤지만 발표하고 모른척하는 그런 정책, 생색내고 모른척하는 정책은 특히 복지부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국민들이 마음으로 느끼고, 동참하겠다는 생각도 갖고 물론 비판, 불만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어떻게 하든지 끝까지 완성되는 한 사이클을 보건복지부가 다른 곳에서 잘하겠지 이런 자세는 행정이나 정책이 발전될 수 없다고 봅니다. 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그동안 잘못된 일들이 있으면 부끄럼 없이 떳떳이 공개하고 고치는 자세가 필요 합니다. 두 번째는 보건복지부와 가까이 일하는 여러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전국의 보건복지 행정을 위한 네트워크가 광범위합니다. 제가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해야하지만 또 새로운 장관으로 부탁드리고 싶지만 너무 범위가 넓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나가겠습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씀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보건복지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이 분들도 같은 목표와 생각,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행복을 조금이라도 드리고 어려운 분들을 희망을 줘야한다는 목표입니다.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일하며 보람을 함께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인 보건복지 네트워크가 다시 한 번 강화되기를 기대를 합니다. 저희가 모두 이런 자세로 일하면 갈등들도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일 하나하나가 굉장히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방향입니다. 정책의 방향 장관이 바뀌었다고 모든 걸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에도 그런 부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은 일관성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보건복지부 정책이 다른 분야에서의 상호연계가 부족하다거나 우리들 스스로 볼 때도 잘 결합해서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분야, 정책이라고 세워놨는데 가만히 보니 본질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겉치레하는 분야, 이해 관계자에게 50점 이상은 맞아야 하는데 낙제점 받은 정책이 있다면 그런 것들을 추려서 점검하고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복지사회 미래에 대한 청사진, 그에 따른 책임을 정확히 알리는 일 그걸 통해서 세대를 아울러 이 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원칙과 믿음이 있는 정책을 하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그동안 일 해왔던 자세 잃지 말고 더 열심히 일해주시길 기대를 합니다. 제가 국회 청문회에서 어떤 의원님께서 복지부 장관 될거라고 기대했느냐? 솔직히 크게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지금 지식경제부인 상공부에서 공무원 시작할 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마무리 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제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제가 원했던 자리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닌 것, 이게 제 팔자다, 운명이다 생각하고 오히려 큰 행운이라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처럼 따뜻한 일을 하는 분들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도움을 기대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일들을 하나 하나 더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임채민 새 복지부장관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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