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비 돌려달라" 환불요청 전년대비 2배 급증
- 김정주
- 2011-09-14 0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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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용 의원 "폐원하고 이자놀이 쓰더니 국민불신 증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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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 간 적십자 일반회비 환불액이 지난 한 해 전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 현황' 자료를 분석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14일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단 8개월 간의 환불액만 약 1억10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의 환불액 5823만원보다 2배 가량 높은 액수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9월부터 12월까지 환불 신청이 이뤄진다면 올해 말까지 1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적십자사는 환불액 증가 현상에 대해 가상계좌 서비스 사용 증가에 따른 기부자 개인의 실수로 인한 환불 요청이 증가한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적십자사의 가상계좌 서비스는 2006년부터 시행돼 환불 증가의 주된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 주 의원의 주장이다.
주 의원은 "적십자사가 공공성을 저버리고 수익성만을 위해 서민이 이용하는 지방 적십자병원을 폐원하고 아이티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모은 97억원의 성금 중 66억원을 '이자놀이'에 쓰는 것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해 국민들이 적십자사의 문제를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적십자비 환불이 급증한 것은 이 같은 적십자사의 방만한 운영에 실망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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