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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단식투쟁할 배포로 합일점 도출"

  • 영상뉴스팀
  • 2011-08-22 06:44:56
  • [약가일괄인하-제약 원로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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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원로들은 약가일괄인하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그들 역시도 “참담한 수준을 넘어 선전포고와 동시에 융단폭격을 맞은 기분”이라며 정부의 약가일괄인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원로들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은 있다”며 “이제는 충격을 추스르고 일어나 전략과 전술을 다시 세워할 때”라며 제약인들의 단합을 호소했다.

제약업계 3명의 원로들에게 약가일괄인하에 대한 반응과 대책을 들어봤다.

김명섭 회장(구주제약)
“현 인하폭에서 5%P 정도는 인상해야” “약가인하 폭이 과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몇 %라도 더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꺼번에 약가일괄인하 폭을 이렇게 크게 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그동안 제약업계의 유통투명화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괄약가인하는 국내 제약산업 발전이나 육성에 반하며 너무 과감한 수술이 나닐 수 없다. 다만 %의 약가상승이라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박재돈 회장(한국파마)
“대동단결…약가인하 온몸으로 막자” “약사로서 40여 년간 제약업계에 몸 바쳐왔다. 비록 맨주먹이었지만 신약개발과 국민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소명으로 살아왔는데 목이 잘린 기분이다.

의사들이 오죽하면 ‘직원들 월급을 어떻게 줄 것이냐’ ‘회사 운영이 어렵지 않겠냐’라고 반문할 정도다. 국가에서 이런 현실을 알지 의문이다.

붉은 띠를 두르고 정부 청사 앞에서 고함이라도 안치면 꿈쩍도 안하는 게 현실이다. 면담 요청을 해도 거절되고….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류덕희 이사장이 삭발하고 단식투쟁을 하든지 제약협회 이사진 모두 여론형성을 위해 말로 뛰어야 한다.”

어준선 회장(안국약품)
“일괄약가인하 고시 과정서 승부수” “어느 정도 업계가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정책, 예를 들어 R&D투자유도정책 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렇게 충격적인 정책은 업계가 받아들이기 힘들다.

구체적인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약업계의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돼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통해 제약업계에 대한 대통령의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면담신청을 했지만 지금까지 받아들여 지지 않고 있다.”

*가나다 게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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