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1인당 약품비 4년새 18%↑…DPP4 비중 확대
- 김정주
- 2011-07-27 1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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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분석자료, 제네릭 연평균 약품비 1.3% 감소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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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폰요소제(SU)와 티아졸리딘디온(TZD)의 비중이 서서히 줄어든 반면 인슐린(INS)과 비구아니드(BGN)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감지됐다.
이 같은 처방패턴의 변화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연구진들이 수행한 '건강보험 약제비 변동요인 분석'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등재돼 외래진료에 실제 사용된 당뇨약은 2005년 64개 성분 320개 품목에서 2009년 71개 성분 452개 품목으로 총 7개 성분 132개 품목이 늘어났다.
이 사이 신물질 신약은 2009년까지 단 1개에 불과했지만 기타 신약의 경우 2007년 3개 2008년 6개, 2009년 4개로 총 13개 품목으로 꾸준히 생겨났다.
외래진료와 약국조제를 통해 당뇨약을 사용한 환자는 2005년 156만명에서 2009년 211만명으로 34.9% 증가했으며 환자 일인당 연간 약품비는 2005년 18만원에서 2009년 21만원으로 17.6% 늘었다.

2005년과 2009년 사이 당뇨약 계열별 사용 양상의 변화가 감지됐다.
우선 2005년 외래처방된 당뇨약 약품비는 2800억원으로 전체 외래약품비의 4.6%를 차지했다.
치료군별로 2005년 약품비 비중을 살펴보면, 설폰요소제의 점유율이 42.7%로 가장 높았고, 티아졸리딘디온 점유율이 17.2%, 인슐린 점유율이 13.8%, 비구아니드 점유율이 10.7%, 알파 글루코시데이즈 억제제 점유율이 10.3%였다.
이후 설폰요소제와 티아졸리딘디온의 약품비 비중은 서서히 줄어 2009년 32.9%, 10.5%까지 줄어든 반면 인슐린과 비구아니드 약품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2009년 18.3%, 12.0%까지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는 2008년 12월 1일 부터 건강보험에 등재된 상대적 고가의 신물질 신약이다. 등재 직후인 2009년에 디펩티딜 펩티다제-4로 인한 약품비 지출은 200억원으로 전체 당뇨약 외래약품비의 5.0%를 차지했다.
심평원은 "만약 지금과 같이 DPP4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당뇨 환자 수 증가와 더불어 치료군 간 변동에 의해서도 약품비가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당뇨약의 약품비 지출 규모는 2006년 18.1%로 크게 증가한 이후에도 2007년 10.7%, 2008년 7.5%, 2009년 12.9%로 꾸준하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약품비 증가는 주로 유지의약품에 의해 이뤄졌고 퇴장의약품에 의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진입 의약품으로 인한 증가율은 2006년 2.2%에서 2009년 2.6%로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유지 약품비 증가분을 구성요소별로 구분하면 제품 가격의 변동은 2006년 당뇨약 약품비를 4.6% 증가시켰으나, 2007년에는 -1.6% 줄었다.
감소세는 2008년에도 이어져 -1.4% 감소 방향으로 작용했다. 제네릭 구성비의 경우 연평균 -1.29% 수준으로, 약품비를 감소시키는 데 대체로 영향을 끼쳤지만 증감은 있었다.
또한 동일 치료군 내 구성비는 2006년에 3.9% 약품비를 증가시킨 이후 꾸준했다. 치료군 간 구성비에 의한 영향력은 2008년까지 약품비를 감소시키는 방향이었지만, 2009년도 DPP4 사용으로 인해 약품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사용량 변동은 2008년까지 전년대비 약품비를 10% 정도 증가시켰지만 2009년에는 4.8%로 다소 영향력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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