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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시 한편의 환경운동

  • 영상뉴스팀
  • 2011-07-09 06:49:56
  • 김욱동 교수의 '적색에서 녹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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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은혜산부인과)입니다.

올여름 서둘러 찾아온 폭염과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렇게 기상이변을 바라볼 때 마다 ‘지구가 참 많이 아프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현재 우리에게 지구를 지키는 일보다 더 절실한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쉽고도 생생하게 저술한 책이 있는데요, 김욱동 교수의 ‘적색에서 녹색으로’입니다.

함께 읽으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여 보도록 할까요?

[북-리딩]: 인간이 지나치게 오염물질을 배출한 나머지 지구는 이제 더 이상 자정능력을 상실하였다.

그러므로 지구 종말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비관적으로 보는 과학자들은 앞으로 지구가 50여 년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2050년경이 되면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돌덩어리로 변할 것이다.

이런 문제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지금 환경 위기나 생태계 위기를 깊이 깨닫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막상 위기를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생활에서 몸소 실천에 옮기는 이는 생각보다 아주 적다.

‘모든 사람의 문제는 그 누구의 문제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 나 자신은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남에게만 책임을 떠맡기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어려워 질수 밖에 없다. 환경과 관련한 문제가 그러하다.

지구가 깊은 바다 속으로 침몰한 뒤 정치 이데올로기가 아무런 쓸모가 없듯이 지구가 파멸된 뒤에는 문학도 더 이상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이가 지구를 지키는 일에 일조를 하여야 한다.

[저자 및 작품해설]김욱동 교수는 ‘문학 생태학’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문학 텍스트를 읽는 방법론을 도입하면서 환경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적색에서 녹색으로’는 2009년 여름 문예 계간지 ‘문학 청춘’이 창간되면서 일 년에 걸쳐 연재했던 ‘녹색 문학의 오솔길’이라는 글을 엮은 책이다. 문학 생태학에 관한 주제 가운데 주로 한국시에 무게를 실어 비평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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