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외품전환 나쁘진 않은데…안가본 길이라서"
- 가인호
- 2011-06-17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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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별로 대책회의 열고 유통-마케팅 정책 놓고 '좌고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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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는 약국과 일반 유통에서 순항 할 경우 3000억원대 시장까지 성장할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드링크 시장은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제약업계가 의약외품 전환이 확정된 주요 품목군에 대한 마케팅 방향을 놓고 대책회의에 돌입했다.
하지만 품목 별로 제약사간 입장이 달라 주목된다. 이번 재분류 이슈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품목은 박카스,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까스명수 등이다.
나머지 품목들은 생산실적이 없거나 시장 규모가 미미해 의약외품 전환이 이뤄진다 해도 파급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카스, 당분간 약국판매 유지...향후 시장 전망 밝아

실제로 동아제약은 '동아오츠카'라는 일반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슈퍼판매가 이뤄질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일반유통에서 1500억원대, 약국유통에서 1400억원대 시장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치상으로는 향후 3000억 원대에 육박하는 대형품목 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우선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가 약국과 일반유통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 동아제약이 약국의 눈치(?)를 당연히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저런 이유로 동아제약은 당분간 박카스에 대한 약국판매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몇 년간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광고 컨셉이 성공하면서 확실한 약국 판매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던 점도 약국을 포기할수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박카스를 포함한 드링크 시장은 엄청난 성장이 예고된다. 일본에서도 슈퍼판매가 허용된 드링크류가 제도 시행 1년만에 20%대 이상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드링크 품목은 이번 의약품 재분류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마데카솔, 마케팅 새롭게 해야하나 고심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도 인지도가 높은 100억대 품목이라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이번에 외품으로 전환된 품목은 동국에서 초기에 발매한 '마데카솔 연고'다 매출규모는 10억원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동국제약이 고심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약국을 주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복합 마데카솔이나 마데카솔 케어가 있는 상황에서 발매된지 오랜 마데카솔 연고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할지 고민이다.
동국제약은 슈퍼판매가 가능한 마데카솔 연고를 향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일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안티푸라민, 슈퍼판매되도 득될건 없다

특히 이 품목은 현재 다양한 파스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시장 자체를 대체해 슈퍼판매가 되더라도 큰 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한양행도 일반 유통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까스명수, 좋은 기회지만 물류-마케팅-광고비용 부담

이 품목은 까스활명수 아성에 묻혀 40억원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슈퍼판매가 가능해 졌을 때 경쟁력을 그 만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반 유통을 위해서는 물류, 마케팅, 광고 비용 지출폭이 크다는 점에서 과연 전사적인 영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카스처럼 대중광고가 지속적으로 진행됐다면 추가적인 광고비 지출이 필요없지만 까스명수의 경우 슈퍼 유통을 위해서는 투자비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제약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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