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계 리더들, 신분별로 크고 작은 사모임 연결
- 제약산업팀
- 2011-06-09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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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 역사 약우회부터 팔진회·초록회·약미회·히든피크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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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정신'을 바탕으로 제약산업의 미래를 걱정하고 현안을 공유하면서 유대를 돈독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제약 오너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모임은 5~6개 정도로 파악된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오랫동안 회장을 맡고 있는 #초록회는 제약협회 이사장 출신 오너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협회 회무 방향을 뒤에서 조언하기도 한다.
제약 오너 2~3세 경영인들이 주축인 #약미회는 멤버들이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다.
#히든피크나 #균형발전위원회 등 중소제약사 오너들도 정기모임으로 친목을 다져나가고 있다. 

약우회는 1967년 10월 고 민관식 약사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제약협회장을 역임한 대표가 차기 회장을 맡는 식으로 지금까지 17명이 회장을 맡았다.
회장단 명단, 회원구성만 봐도 유구한 역사는 빛난다. 약우회 회원은 굴지의 국내 상위제약사인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10대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16대 회장), 중외제약 이종호 회장(11대 회장),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14대 회장) 등 35명에 이른다.
18대 회장이 뽑힌 올해는 변화의 물결도 일었다. 제약협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는 오랜 전통보다 제약과 도매 대화합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사상 처음 도매업체 대표가 회장직을 맡았다. 순번으로 치자면 어준선 전 제약협회장이 18대 회장이었다.
하지만 어 회장은 국내 최대 도매업체 지오영 이희구 회장을 18대 회장에 추천했다. 이 회장의 제약 및 도매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 산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6일 17대 회장인 녹십자 허일섭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회를 이끌고 있다. 부회장은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다.
◆팔진회, 37년 끈끈이 이어온 창업 1세대 모임 
이 모임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그룹 회장, 허억 삼아제약 회장, 유영식 전 동신제약 회장 등 8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팔진회는 매월 두 번째 수요일이면 어김 없이 회동을 한다. 주로 골프 라운딩을 하는데 자연스레 약계 현안도 이야기 소재로 오른다.
팔진회는 약 37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 약우회와 함께 제약 오너 모임으로는 가장 오래된 모임으로 꼽힌다.
현재 팔진회는 회장이 없고 간사 체제로 운영된다. 간사는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맡고 있고 1년에 한번씩 순환된다.

팔진회는 최근 R&D투자없이는 살길이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약업계의 발전적인 방향성을 토론하기도 한다.
◆초록회, 제약협회 이사장 출신 오너들 한자리에 
이 모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회 자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제약협회 이사장직을 지냈거나 부회장을 거친 오너들이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초록회는 강신호 회장이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 회동을 한다. 지금도 16~20명 정도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초록회 주요 멤버로는 김신권 한독약품 회장, 허용 삼일제약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다.
이들은 현재 제약협회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초록회는 제약협회 이사장 출신 오너 모임답게 골프 회동도 하지만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협회 회무와 관련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약미회, 제약 오너 2세 주축 15년 동안 이어져 
이 모임은 현재 제약오너 2세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업 세대 정신을 이어받아 동반자 의식으로 제약산업을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약미회는 약 15년 됐다. 약우회, 초록회, 팔진회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업계의 중추세력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워플'한 모임으로 꼽힌다.
약미회는 애초 일진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어감이 좋지않아 지난해 '약미회'로 이름을 바꿨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공식 모임을 갖는다.
회장은 최근 우리들제약을 인수한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회장이 맡고 있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과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등이 직전 회장들이다.
김정진 한림제약 사장이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어진 안국약품 사장, 윤웅섭 일동제약 부사장 등 제약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히든피크, 중견제약사 젊은 오너들이 뭉쳤다 
예전 제약업계 오너 모임이 주로 상위제약사 위주로 구성됐지만 히든피크는 좀 다르다. 중소제약사 대표들과 원료업체 대표 등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현재 멤버만 20여명에 달한다.
3년전 젊은 오너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히든피크는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회동을 갖는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히든피크 부회장이기도 하다. 조용준 동구제약 사장, 지용훈 대우제약 사장, 김동진 성광제약 사장, 김우태 구주제약 사장, 이항구 알리코제약 사장, 유우평 유영제약 사장 등이 히든피크 주요 멤버다. 박은희 한국파마 사장이 여성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들은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모임을 갖고 골프와 저녁식사 자리를 갖는다. 단순한 친목활동을 넘어 외부 연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한다. 제약산업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한다.
◆균형발전위원회-서울대약대 CEO 모임 등 관심 
신생 균형발전위원회는 사모임은 아니지만 중소제약사들이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올해로 2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모임은 제약협회 내 공식 분과위원회이기도 하다.
멤버는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사장, 나종훈 국제약품 사장, 김성욱 한올제약 사장, 김영중 건일제약 사장,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 최재준 진양제약 사장, 김정진 한림제약 사장, 유우평 유영제약 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달에 한번 회동을 갖고 골프모임과 저녁식사를 통해 정보 공유를 함께하고 제약업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모임은 1~2개월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주로 식사를 함께 한다. 주로 상위제약사 최고경영자들로 멤버 구성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제약산업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이성구 부광약품 사장, 홍성한 비씨월드 제약 사장, 최태홍 한국얀센 사장 등 약 25명의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다. 10여명은 이미 은퇴했지만 15명 정도는 현재 제약업계 중추세력들이라는 점에서 사뭇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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