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외형 성장'…지오영, 작년 매출 3조원 돌파
- 손형민
- 2024-04-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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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매출 3조63억원 기록…영업익 11.7% 증가
- 물류사업·병원구매대행 등으로 사업다각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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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은 지난 2020년 2조원대 매출에 진입한 이후 4년여 만에 3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마스크 판매로 호황기를 누린 2020년보다 높은 실적이다. 지오영은 유통 뿐 아니라 병원 구매대행, 물류사업 등 사업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오영의 지난해 매출은 별도기준 3조6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602억원보다 11.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2%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의약품을 유통하고 수수료를 받는 유통업체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지오영은 꾸준한 외형 성장과 영업익 개선을 위해 물류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중 지오영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의약품 전문 물류 서비스다.
물류 시스템은 형태에 따라 4가지(1PL/2PL/3PL/4PL)로 나뉜다. 3PL은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것이며, 4PL은 물류 아웃소싱 뿐 아니라 적합한 물류시스템을 컨설팅하고 I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지오영은 생물학적제제, 의료기기, 동물의약품 등으로 물류보관 사업을 확대했다.
또 지오영은 바이오시밀러 유통에도 나선다. 지오영은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오영이 현재 유통을 담당하는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알파 억제제) 에톨로체(성분명 에타너셉트)·레마로체(인플릭시맵)·아달로체(아달리무맙) 등 3종 바이오의약품이다.

물류사업 뿐 아니라 병원 구매대행, 방사성의약품 등에서도 지오영은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지오영 병원 구매대행 계열사 케어캠프는 지난해 9149억원으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지오영이 인수한 2014년 매출과 비교하면 197.8% 증가했다. 케어캠프는 국내 1위의 의약품·기자재 병원 구매대행 업체로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등에 치료재료, 의료기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지오영 또 다른 계열사 듀켐바이오 역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3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오영은 2021년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부문 분할합병을 통해 듀켐바이오를 인수했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1위의 암 진단 및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제조․판매업체다.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등 전국 12개 대형병원에 제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오영은 매각설에 휘말려 있다. 지오영 지주사 최대주주인 블랙스톤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스톤의 매각 희망 금액은 2조원 이상으로 이는 2019년 지오영 인수 금액의 1조800억원 대비 2배에 이르는 수치다.
블랙스톤은 지오영 지주사(조선혜지와이홀딩스)의 지분 71.25%를 차지하는 SHC Golden을 지배하고 있다. 지배 구조는 블랙스톤→SHC Golden→조선혜지와이홀딩스→지오영으로 형성돼 있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지오영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지오영 창업주인 조선혜 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2%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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