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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의 매력은 '흥'이죠"

  • 김정주
  • 2011-03-24 06:35:00
  • 심평원 동호회 '휘몰이' 서동희 대리

북과 장구, 징, 꽹과리 네 가지 민속타악기로 신명을 만드는 음악, 사물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영지원실 서동희 대리는 2009년 창단한 사내 사물놀이패 '휘몰이'의 창단 멤버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본원 지하 강당을 빌려 '자투리' 연습을 하며 신명을 돋운 지도 벌써 언 2년여다.

"꾕과리와 장구, 징과 북 네 가지 악기만으로 어울림을 만들고 있어요. 악기의 특성상 아무데서나 연습할 수 없지만 저마다 다들 열심히 활동하면서 실력을 닦고 있죠."

현재 33명의 다양한 연령대가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휘몰이'는 심평원 내에서도 제법 실력을 인정받아 사내 행사 연주도 쏠쏠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축구대회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전에서 응원전도 펼쳤어요. 다음달에 예정된 축구대회 연주도 잡혔답니다."

공연이 잡히면 대략 2개월여의 연습기간이 필요한 데 시간적, 공간적 제한이 있는 사물놀이 특성상 시간은 더욱 빠듯하다. 그럼에도 연주의 몰입도는 수준급이다.

"개인적으로 연습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악기 특성상 주간 모임 외엔 기회가 없어요. 하지만 저마다 열정을 갖고 그 시간에 충실하게 하고 있죠."

서 대리가 사물놀이를 통해 얻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다. 한바탕 신명나게 연주하고 나면 쌓였던 피로가 한 번에 가신다고.

"사물놀이는 역동적 음악이에요. 한 번 연주를 하고나면 후련하다고 할까요.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국악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 같은 사물놀이의 '묘미'가 사내에 알려지면서 3년차에 접어든 '휘몰이'에 대한 심평원 내 관심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서 대리는 사물놀이를 '흥'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정적인 가운데 동적인 신명을 지닌 특유의 매력 때문이다.

"사물놀이는 '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 가지 악기를 배운다는 매력을 넘어 한바탕 신명나게 연주를 하면서 흥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사물놀이 한 판,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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