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제 후 도매거래선 변경한 문전약국 명단있다"
- 이상훈
- 2011-02-25 06: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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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약국, 거래중단 엄포도"…도매, 수사착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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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약국 도매업체 사장의 말이다. 23일 열린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손건익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문전약국 등 요양기관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 계획을 시사한 것을 두고 던진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24일 도매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 실장의 도매협회 정기총회 발언은 복지부도 문전약국 거래선이 A도매에서 B도매로 변경된 것은 리베이트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복지부가 '문전약국과 도매업체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황을 근거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수사착수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특히 쌍벌제 이후 거래 도매를 변경한 약국을 조사, 명단을 확보해 놨다며 정부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도매업체 사장도 있었다.
한 약국주력 도매업체 사장은 "리베이트 영업이 더욱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황이 없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복지부가 조사 방침을 밝힌 만큼 영업사원들이 수집한 사례, 사모임에서 조사된 내용 등을 토대로 도매협회 의약품 등 공정거래협약 준수 특별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거래처 변경을 무조건 리베이트 영업으로 단정할 수없기 때문에 도매협회 산하 특별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한 이후 정확이 포착되면 복지부에 수사를 의뢰하면 된다는 게 이 사장의 생각이다.
또 다른 도매업체 사장은 "그동안 5% 이상의 뒷마진을 받아왔던 대형약국들에게 당월결제시 2.8%(카드마일리지 1% 포함)를 적용하는 금융비용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적도 있다"며 "간신히 회전을 늘려주는 쪽으로 합의를 봤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대다수 도매업체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회전을 늘려주거나 거래선 이탈을 감수하며 원칙대로 금융비용을 집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전대로 거래를 유지하며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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