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 오작동, 전화위복으로 삼겠다"
- 김정주
- 2011-01-25 06: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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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박인터뷰]=심평원 정보통신실 한범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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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심평원 정보통신실 한범수 경영정보부장

사태는 때마침 주말 오전에 일어나 심평원 상담전화 불통으로 약국을 비롯한 청구 S/W 업체들도 이에 따른 몸살을 앓았다.
DUR에 있어서 만큼은 24시간 무중단을 자신했던 심평원은 그만큼 사태수습에 진땀을 빼야 했다.
심평원은 24일 오후 6시 현재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조치하고 테스트를 끝낸 상태.
정보통신실 한범수 경영정보부장은 "약국 등 요양기관이 일선 현장에서 환자를 앞에 두고 DUR로 고초를 겪은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데일리팜은 한 부장에게 22일 DUR 사태의 정확한 원인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한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 주말 DUR로 인해 많은 약국이 업무 혼선을 빚었다. 심평원 내부에서도 조치에 숨가빴을텐데.
= 약국 저장 테이블에 과부하가 발생해 적용 약국 상당수가 업무 혼선을 빚었다. 요양기관에서 환자를 앞에 두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염두했었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당시 주말이었던 관계로 상담원도 많지 않았던 데다가 사태 파악까지 25분이 걸렸고 여러 경로의 원인을 분석하느라 30분 가량 소요됐다. 때문에 그 시간동안 약국 등 요양기관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유야 어찌됐건 사용 요양기관에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재(24일)까지 재발방지 조치를 마치고 내부적인 보고들과 관련 회의를 가졌다.
-저장·복원 디스크 오작동으로 알려졌다. 당초 충분한 데이터 용량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나타난 돌발사태에 의약사들의 궁금증이 가시지 않았다.
= DUR 서버는 시연회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용량이 충분하다. 다만 속도 등 기능을 고려해 약국과 의료기관별 적정 테이블을 일자별로 배분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던 부분에서 용량이 다 돼 일어난 일이다.
이는 지난 주 유비케어 등 약국용 S/W 업체 DUR이 추가로 탑재되면서 데이터 과부하가 된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약국은 현재 타 요양기관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 심평원도 이를 대비해 약국의 데이터 영역을 많이 할당해왔다.
그럼에도 지난주부터 이 부분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저장 용량이 부족하다는 안내 팝업이 뜬 것이다.
-DUR은 설계 당시부터 시스템 상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요양기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자체 프로그램 구동 형식을 채택하지 않았나.
= 그렇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요양기관은 이와 상관없이 내부적으로만 볼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일이 있은 후 전화보고를 받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는 데'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놀랐던 게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설계 당시 요양기관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시스템을 2단계에서 1단계만 작동시켜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업체에 공통 모듈을 배포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갖가지 장애물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우리는 자동으로 자체점검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있다.
이를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팝업 창을 풀어놨던 것이 요양기관에까지 나타나 혼선을 빚게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취한 조치와 앞으로의 계획은.
= 오후 6시 현재(24일) 요양기관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위적인 테스트 및 조치들을 모두 끝냈다.
전국적인 다양한 네트워크와 S/W를 수용해 에러 없이 적용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주말에 일어난 일과 사후조치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25일 오후 의약 5단체와 주요 S/W 업체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DUR은 반드시 필요한 처방·조제 점검 시스템이다. 3월 확대시행을 앞두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재발방지 다짐뿐만 아니라 단체들과 업체들이 말하는 DUR과 관련된 좋은 의견들도 허심탄회하게 경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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