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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체력, 파이프오르간으로 감성충전"

  • 최봉영
  • 2010-12-09 06:30:59
  •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영업부 이영은 대리

아스트라제네카 이영은 대리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는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동료들의 관심을 잡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항암제 영업 부서 이영은(31) 대리.

이 대리는 태권도, 마라톤, 파이프오르간 연주 등 세 가지 취미에 푹 빠져있다.

그는 "주위 사람들이 여러 가지 취미로 힘들겠다고 하지만 제겐 충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태권도나 마라톤 후엔 체력이 바닥나기도 하지만 조금 쉬고나면 더 많은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통해서는 묵었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대신 감성과 정신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고 그는 예찬했다.

그는 "파이프오르간을 처음 만났을 때 '하나의 악기로 이렇게 화려하고 장엄한 소리를 낼 수도 있구나 하는 감동에 무작정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위에 도장이나 동호회가 있었던 태권도나 마라톤과 달리 파이프오르간은 쉬 접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애를 태웠다.

열망이 깊으면 이뤄진다 했던가. 회사 동료가 가톨릭대학교에서 파이프오르간을 배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등록했다.

이영은 대리가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고 있다.
파이프오르간은 피아노와 달라 페달을 밟는 기초 단계부터 시작했다. 2년이 지난 지금 그는 두 발과 두 손으로 연주하는 수준이다.

그가 다양한 취미를 꾸준히 병행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내년 초 태권도 3단, 한시간 안에 마라톤 10킬로미터 주파, 내년 말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등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목표를 세우면 배우는 게 더 재밌고, 달성했을 때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다고도 했다.

그의 몸에는 새로운 것을 향한 촉수가 계속 돋아나고 있다. 벌써 드럼과 기타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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