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안 했는데 벌써 장관직함 달고 활동"
- 이탁순
- 2010-08-23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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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은수의원, 진수희 후보자 부적절한 처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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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민주당 박은수 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회)은 "복지부가 내달 7일 예정된 사회복지의 날 행사 초청장을 제작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진수희'라는 직함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박 의원은 "자녀 건강보험 부정혜택, 남동생 회사의 관급공사 수주 특혜 의혹 등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조차 거치지 않은 시점에 장관이라는 직함을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한 최근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제기한 후보자 남동새 회사의 관급공사 수주 특혜 의혹과 관련 진 후보자가 공개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분개했다.
그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국회의원은 무한한 검증의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후보자가 정말로 떳떳하다면 이같은 의혹제기에 대해 청문회에서 해명하면 될 일이지, 법적대응 운운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회를 압박,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회피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덧붙여 "후보자의 남동생은 이명박 시장 재임시절 동안 2002년, 2003년, 2005년 세 차례에 걸쳐 시장표창을 받았다"며 "서울특별시장이 갖는 정치적 위상을 고려하면, 한 개인이 평생 받기도 힘든 표창을 특정 시장 재임 중 세 차례나 수상한 것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는 한점 의혹없이 국민 앞에 낱낱이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진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서면질의에서 감세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조세부담율과 복지재정이 밀접한 관계를 갖는 현실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의 기본 철학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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