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 "유통일원화 위해 폐문투쟁도 불사"
- 이상훈
- 2010-07-12 0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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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부장·회장단 회의 열고 최후수단 강구…업체 '의견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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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를 두고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실력 행사 촉구에 동의의 뜻을 보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강경정책보다는 관련단체 설득이 가능한 현실적 대안마련과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매협회는 전국시도지부장을 포함한 회장단 회의를 소집, 의약품 유통일원화 3년 유예를 위한 최후 수단을 강구한다.
앞서 도매협회는 지난 6일 오후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갖고 유통일원화 제도의 일몰을 이대로 앉아 맞이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한우 회장은 "극단적인 집단행동(?)을 취해서라도 유통일원화가 이대로 폐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모든 법적 책임은 회장인 본인이 질 것이니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일단 업체들은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약 1조 8000억원의 시장을 잃게된다며 협회의 강력한 실력 행사 촉구 시사에 동의를 표했다. 모 도매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협회 차원에서 관련 단체에 협조를 당부하는 등 유통일원화 유예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의약품 유통에 있어 도매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시켜줘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병원협회의 반대가 극심하고, 제약협회 또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라는 주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강력한 실력 행사는 집단폐업 사태 정도인데 이는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펼쳤다. 국민 여론을 악화시킬 여지가 있는 강경정책 보다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A업체 사장은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집단행동 불사 의지를 밝혔지만, 강경 정책보다는 병원협회나 제약협회를 재설득하는 작업이 더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3년 유예가 어렵다면 그 후속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유통일원화가 폐지되고 최악의 경우 직거래가 활성화 된다면, 그 가운데 도매 업체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하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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