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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리베이트 '일파만파'…제약 추가 조사

  • 박철민
  • 2010-04-12 12:30:37
  • 경찰, 기부금 형식 리베이트 타깃…업체들 대책마련 고심

부산지방경찰청
6개 제약사의 부산 지역 26억원대 #리베이트 제공 적발로 인해 제약업계가 또 한번 몸살을 앓게 됐다. 특히 경찰은 1개 제약사에 대해 추가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긴장을 더하고 있다.

수사를 맡은 경찰 관계자는 12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기부금 형식의 리베이트에 대해 추가 수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대상 6개사 가운데 1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 소재 제약사가 지점을 통해 부산과 경남 일대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병원장 등을 상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사 대상 제약사가 어디인지에 대해 경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부산과 경남 일대 의료기관 대상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경우, 다른 제약사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이번 수사 결과, 6개 제약사는 2005년 5월경부터 2009년 7월17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26억2000만원의 리베이트를 부산 해운대구 소재 ㅅ의료기관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A제약사는 적발된 리베이트 금액이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대표가 기부금 형태의 리베이트 집행을 직접 결재해 입건됐다.

나머지 금천구 소재 B사와 중상위사인 C사 및 D사는 리베이트 규모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사는 기부금 집행에 대해 회사 대표가 직접 결재했고, 나머지 3개사는 본부장 급에서 결재를 해 입건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사 대상에 포함되고도 처벌을 면한 상위사 E사와 중소제약 F사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 리베이트 제공을 금지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이전에 벌어진 행위로 나타나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수사의 직격탄을 맞은 제약사들은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의중이고,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ㅅ의료기관 정모씨는 횡령 등 죄질이 좋지않아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서울 ▲노원 ▲부산 등 병원장 3명에 대해서는 추후 면허정지 처분요청이 이뤄진다.

재단 산하 3개 의료기관의 지난해 EDI 청구액은 129억4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인 병원장 등 의사들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면허정지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찰 수사는 횡령에 대한 병원 내부의 불만이 내부고발로 이어져 리베이트 수사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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