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제 등 약사회 선거규정 개선 요구 봇물
- 박동준
- 2010-02-08 12:18: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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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규정 강화…"과열·혼탁 선거풍토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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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약사회 선거가 해를 거듭할수록 과열·혼탁양상을 띄면서 선거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신년을 맞아 분회 정기총회 및 약사회 산하 16개 시·도약사회 대의원 정기총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 선거규정 개정이 중앙회 주요 건의사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보궐선거를 포함해 4번의 직선제가 치러지는 동안 선거철마다 약사회가 사분오열되는 양상을 반복하면서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지난해 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김구 회장 등에 약사회 선거규정 개정에 착수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으며 최근 서울시약도 선거규정 개정 건의를 대의원총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정했다.
대전시약 역시 지난 5일 최종이사회를 통해 현행 선거규정의 개정을 중앙회에 요구키로 했으며 경기도약도 대의원총회에서 중지를 모아 선거규정 개정안을 건의키로 의견을 모은 상황이다.
특히 이들 약사회는 약사회 선거가 과열·혼탁양상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과도한 선거비용을 꼽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거공영제 등이 채택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약사회장 선거에서는 기존 7~8억원대이던 선거비용이 10억원 이상까지 치솟았다는 말들이 흘러나올 정도로 약사회장 선거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사실상 개국약사가 중심이 되고 있는 약사회에서 병원약사회의 특정 후보 지지선언에 따라 선거결과가 요동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선거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마포구약 정기총회에서 정운삼 전 총회의장은 약사회 선거규정 개정을 요구하며 "병원약사회가 후보의 당락을 좌우하면서 개국약사들이 역차별을 받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직선제 선거풍토 개선작업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간선제 회귀 요구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도 감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약 최종이사회에서는 약사회 선거규정 개선안으로 간선제 회귀와 직선제와 간선제를 융합한 선거인단 구성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서울시약이 지난 1월 선거규정 개선을 위해 개최한 전현직 선관위원과 자문위원 간담회에서 다수의 인사들이 간선제나 선거인단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태정 서울시약 총회의장은 "현재는 직선제라고 하지만 우편투표로 인해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 가운데는 간선제 및 직선제와 간선제의 장점을 합한 선거인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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