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가나톤'유통회의 잘했다
- 데일리팜
- 2010-01-18 0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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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올해 대형제네릭 ‘염산 이토프리드’제제들의 시장출시를 앞두고, 특별한 회의를 열었다. 리베이트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았고, 영업전략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지난 8월이후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제도를 단행한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던 복지부가 앞으로 리베이트 영업관행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들은 이같은 복지부의 돌발행동이 다소 불편했겠지만, 이같은 예고편을 날려준 복지부에 감사할 일이다. 과거 영업이 ‘돈’이 한 것이라면, 이번 기회에 정통영업을 되살려 진정한 영업인(人)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때가 온 것이다.
대형제네릭의 출시 영업전략을 돌이켜보면, 기존 오리지날제품의 처방을 돌리기 위해, 또 이후 경쟁 또는 후발제네릭제품들의 공략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거의 모든 제약사들이 크든 적든 리베이트를 전략의 1순위로 밀어붙인 것이 관행이었다.
지난해 8월이후 그 관행이 뚝 끊긴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 제약사 최고경영자들은 그 위험성을 알아차리고 합법적 영업전략을 찾아낼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실상에선 실적을 유지해야하는 영업사원들이 그 부담을 고스란이 떠안으면서 주머니돈을 쓰기 시작했고, 이를 아는 회사는 연말보너스 등 다양한 형태로 부채(?)를 경감시켰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다 아는 얘기다. 오래된 관행이 정리되는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볼 수도 있다. 복지부도 지난해는 실제 자정작용이 일어나는 이같은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
그래서 ‘염산 이토프라이드’는 안된다고 못박은 것이다. 8월이후 첫 대형제네릭의 출시여서 제약사들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호기를 앞두고 또 지난 관행대로 하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살아나고 있다는 잡음이 일자, 단칼에 뚝 그같은 의지를 베었다. 복지부의 이런 퍼포먼스가 없었더라면 시장에는 “경쟁 제약사들은 다하는...”는 논리가 지배하게 되고, 따라서 더 음성적인 혼탁경쟁에 모두 휘말리게 됐을지 모른다.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매우 강력하다. 리베이트주다 걸리면 제약사 대표이사가 형사처벌까지 받게 될 처지다. 이미 두 제약사 대표이사가 불구속기소됐음을 상기해야 한다. 정부는 리베이트 행위를 조세포탈행위로 간주해 적발시 세금은 물론 조세범으로 형사처벌을 해서라도 이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비추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제약계 대표이사들은 대부분 전문경영인체제로 가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도영업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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