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수년째 호실적...투자 사업 '광폭 행보'
- 이석준
- 2024-01-20 06:00: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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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셀트리온 OTC 4종 인수 등 최근 4년간 1200억 이상 집행
- 지난해 3분기 말 현금성자산 1000억 상회…알짜 실적이 만든 유동성
- 의약품 판권 인수, 타법인 투자, M&A 등 전방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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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이 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판권 인수, 타 법인 투자, M&A 등이다. 수년째 호실적이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사업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순환 구축이다.

일반의약품 사업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인수를 위해 372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기존의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을 중심으로 일반 감기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의 투자활동은 다양하다. 2020년부터 4년 간 타 법인 신규 투자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해외 약국 체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투자 업체 등이다. 이번 셀트리온 OTC 4종 인수 건을 합치면 1200억원이 넘어선다.
성과도 내고 있다. 동화약품은 2020년 9월 221억원을 투입해 메디쎄이를 인수하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 결과 2019년 0원이던 의료기기 매출은 2020년 44억원, 2021년 201억원, 2022년 235억원, 2023년 3분기 누계 185억원으로 매년 확대됐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토종 의료기기 업체다. 2003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베리안으로 설립됐다가 2007년 메디쎄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동화약품의 투자 확대는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한다.
최근 5년만 봐도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이 연말 기준 매년 1000억원을 상회한다. 지난해 3분기 말에도 1091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144억원 포함)이다. 수년 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현금성자산이 유지되고 있다.
유동성은 수년 간 호실적이 만들어낸 결과다.
동화약품 매출액은 2020년 2721억원 저점을 찍고 2022년 3404억원으로 반등했고 지난해 37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 영업이익은 2019년 96억원에서 2020년부터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투자 성과에 따른 추가 실적 개선 및 유동성 확보도 점쳐진다. 동화약품은 2020년 AI(인공지능) 의료기기 사업을 펼치는 뷰노 지분 225만주를 30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평균가는 약 1만3333원이다.
뷰노 주가는 지난해 573% 뛰었다. 종가 기준 2022년 12월 29일 6240원에서 지난해 12월 28일 4만2000원으로다. 지난해 바이오주 가운데 손꼽히는 주가 상승이다. 9월 7일 장 중 한때는 6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뷰노의 19일 종가는 3만원 초반대로 낮아졌지만 당장 엑시트해도 동화약품은 투입금액(30억원)의 2배 이상 수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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