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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약 "심화되는 품절약 문제…단골환자도 돌려보내"

  • 강혜경
  • 2024-01-13 18:20:27
  • 제66차 정기총회…예산 1억2795만원 승인

정창훈 용산구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정부의 억울한 의약품 사재기 단속문제를 지적하고, 의약품 수급 전과정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13일 DB손해보험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또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등 약사현안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창훈 회장은 "지난해는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로 인해 약사들이 고군분투한 한 해였다. 새해가 됐지만 약이 없어서 조제를 못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고 더 많은 약이 품절되고 있다"며 "회원들은 품절약 문제로 인해 잠이 안 온다고 하고, 울고 싶다고 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품절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수급이 불안정한 약은 처방일수를 제한하고, 어떻게 유통되고, 어디로 유통되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지만 약사들이 억울하게 사재기를 했다는 누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골 환자가 왔는데 한 가지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고 돌려보내는 약사는 마음이 아프고, 환자 건강 역시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시적으로나마 품절약은 성분명 처방을 실시해야 한다"며 "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부딪쳐 보겠다"고 말했다.

이병난 용산구약사회 총회의장.
이병난 총회의장은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등 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상급회와 함께 소통하는 약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유성호 부회장은 "약국은 의약품 품절 사태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환자에게 줄 약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공급이 불안정한 품목부터라도 성분명 처방을 실시하고, 보험코드를 삭제하고, 처방일수를 제한하는 등 사상초유의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환자가 약을 찾아 약국을 전전하고, 약사가 약을 찾아 헤매는 일이 더 이상 지속되서는 안된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이날 총회에는 224명 중 참석 74명, 위임 25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2795만원을 확정했다.

약국개설약사인 면허사용자갑의 분회비를 전년과 동일하게 25만원으로 동결했다.

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반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활성화, 약국 환경 여건전화와 약국관리 사업을 상시 실시하기로 했으며 병원약제부서와 개국 약국간 긴밀한 협력, 장학금 사업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또 약사회는 10월 중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최문선(메디팜최약국), 윤지영(소아제일약국) ◆용산구약사회장 표창: 박의숙(온누리백합약국), 이소영(미라클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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