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약가 비정상적…37%이상 인하돼야"
- 최은택
- 2009-03-25 13: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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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공단에 의견제출···"400mg 고함량 도입" 촉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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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 글리벡’의 약가를 37.5%에서 최대 96.7%까지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바티스와 건강보험공단과의 ‘글리벡’ 약가협상을 겨냥한 시민사회단체의 압박수. RN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글리벡 약가협상에 대한 환자시민사회단체 의견서’를 통해 이 같이 요구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2008년 5월 기준 대만의 ‘글리벡’ 약가는 1만3768원 수준. 이 가격을 참조하면 정당 2만3044원인 국내 약가는 40.26% 인하시킬 수 있다.
또 한국에 ‘글리벡’ 400mg 고용량 함량이 공급된다면 함량비교가는 5만7612원이 된다.
이를 100mg으로 역산정하면 1만4403원 37.5%까지 약값을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의 국내공급 촉구에도 불구하고 노바티스는 마케팅·영업전략을 이유로 회피해왔다.
생산단가를 기준으로 보면 어떨까.
이들 단체들은 ‘글리벡’ 개발원가를 노바티스의 주장에 따라 8억 달러라고 산정해도 이미 수년전에 R&D 비용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한해만도 전 세계적으로 37억 달러어치를 판매해 매년 천문학적인 순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지적.
이들 단체는 “R&D 비용을 보상해 신약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하는 특허권의 기본취지에 비춰보더라도 글리벡은 더 이상 약가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면서 “최대 생산단가인 760원, 96.7%까지 인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가 주장하는 약가인하 요인은 더 있다.
지난해 고혈종양 및 육기성 피부섬유육종, 재발불응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골수증식성질환, 과호산구증후군/만성호산구성백혈병, 공격성 전신성 비만세포증에도 적응증이 확대돼 이에 따른 가격조정도 필요하다는 지적.
이들 단체는 “글리벡 약가는 비정상적으로 높게 책정됐고 이후 어떤 조정도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건강보험 재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최저 37.5%에서 최대 96.7%까지 인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해 9월 175명 공동명의로 ‘글리벡’ 약가인하 조정신청을 복지부에 접수한 바 있다.
이 조정신청 중 일부내용이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수용돼 현재 내달 6일 시한으로 건강보험공단과 노바티스가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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